글제목 : 앗 내가 엄마가 된 날을 어떻게 자세히 알고 있는걸까 조회수 : 796 별점
글쓴이 : 하늘바다 날짜 : 2009-05-02 추천 : 15 [추천인]
엄마가 엄마가 된 날 - 작은곰자리 009
나가노 히데코 | 책읽는곰 |

책을 본 순간 깜짝 놀랐다. 

표지 사진은 나였다.  








나느 그때 단발 머리였고 아이에게 젖을 물리면서 입은 옷도 분홍색이었다.옆지기가 찍어준 사진과 너무도 흡사한 표지사진은 정말 깜짝 놀라게 했다.   

더 놀라운 것은 책을 읽으면서부터다. 나는 아무리 기다려도 아이가 나오지 않았다. 10일이나 지난뒤 유도분만을 하자고 해서 병원에 입원했는데 그때가 겨울이어서 이장면과 아주 흡사하다 

그리고 병원을 이리저리 돌아다닌 것도 나다 

 

나는 병원을 돌아다니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했었다. 아이를 낳는 것이 아플것이라는 두려움과 아이를 만난다는 기대감이 함게 어우려져 얼마나 가슴이 콩닥콩닦 뛰던지 겪어본 사람만이 알것이다. 

당시 내가 보았던 풍경들이 어찌 이리 이 책 장면과 흡사한지 신기할 따름이다. 

진통이 시작될 무렵 이리 저리 분주한 분만실 표정 

나는 담담하려고 노력했다. 



너무 똑같은 모습 

장면이 그대로이니 지금은 웃으면서 보게 된다. 

하지만 추억이 방울방울이다.



이 장면도 똑같다. 단 내가 울지 않았다는 것, 

우리 태은이 복이는 저렇게 울때 내가 복이야 하니 울음을 뚝 그쳤었다. 

깜찍한 눈망울이 아직도 새록새록하다.  

내 이야기와 똑같아서 나는 혹 작가가 나인가 하는 착각까지 일으켰는데 놀라웁게도 작가는 일본작가다. 

정말 이런 감적이 세계적인 것이란 것? 

엄마의 마음이 다 같겠지만 정말 노라울 뿐이다

사랑하는 우리딸  

속싸개로 싸 놓으면 누에고치 같던 아기가 이제 많이 커서 걸어다니고 말도 곧잘 한다.

 

그리고 이젠 나갈 때 멋도 부리려 한다 



우리 아기가 커서 아이에서 소녀가 되고 어른이 되어도 나는 엄마가 엄마된 첫 순간을 잊지 못할 것이다. 

이 책은 엄마가 되기 전 

그리고 엄마가 된 후에도 두고두고 볼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