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선주 지음 | 김소현 감수
2009-11-16
9,500원 | 30쪽 | 265*245mm
대상 : 4~7세
종합평점 : 4 ( 1 명)
우리 할머니도 젊었을 땐 알아주는 멋쟁이였대요. 미니스커트에 뾰족구두를 신고 뒤뚱뒤뚱 걷는 할머니를 상상만 해도 웃음이 나요. 그럼, 할머니의 할머니는 어떤 옷을 입었을까요? 할머니의 할머니의 할머니는요? 또 할머니의 할머니의 할머니의…… 할머니는요? 우리 할머니들의 옷을 찾아 시간 여행을 떠나 볼까요?

엄마의 옷장은 아이들에게 무한한 상상력을 발휘하게 하는 최고의 놀이 공간입니다. 헐렁헐렁한 원피스는 공주님이 입는 치렁치렁한 드레스가 되고, 빛깔 고운 스카프는 신부가 쓰는 하늘하늘한 면사포가 되지요.
어느 날 아이는 옷장 속에서 낯선 치마 하나를 발견합니다. “팬티가 다 보이게 생긴 이 치마는 누구 거지?” 치마의 주인은 바로 젊은 날의 할머니입니다. “그거, 이 할머니 치마야. 내가 젊었을 때 입던 치마란다.” 할머니는 짧은 치마를 입고 높은 구두를 신은 멋쟁이 여대생이지요. 그런데 “멋있기는, 그런 방정맞은 차림이 뭐가 멋있다는 거냐?”며 딴죽을 거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할머니의 할머니입니다. 할머니의 할머니는 깡똥하니 짧은 한복 치마에 구두를 신고 비도 안 오는데 검은 우산을 쓰고 계시네요. 이 할머니한테 “허연 종아리를 어찌 그렇게 다 내놓고 다니는 게야?” 하고 호통을 치는 분은 바로 할머니의 할머니의 할머니…….
아이는 이렇게 시간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며 당대에 가장 유행하는 옷을 입은 할머니들을 만납니다. 그런데 할머니의 할머니의 할머니의……할머니, 그러니까 맨 처음 할머니는 어떤 옷을 입고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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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대별 옷을 재미나게 만나봐요
    새벽별 | 2009년 12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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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이 집에 온날, 아이들은 탄성을 자아낸다. 고운 옷들이 나와서이기도 하지만 볼거리 또한 다양하기 때문이며 색감도 화려해서 여자 아이들의 눈을 쏙 빼놓았다. 4살인 둘째딸과 비슷한 머리스타일을 한 주인공...

    이 책이 집에 온날, 아이들은 탄성을 자아낸다. 고운 옷들이 나와서이기도 하지만 볼거리 또한 다양하기 때문이며 색감도 화려해서 여자 아이들의 눈을 쏙 빼놓았다. 4살인 둘째딸과 비슷한 머리스타일을 한 주인공을 보며 딸과 똑같다고 비교를 하자 처음엔 자기랑 안똑같다고 했다가 나중엔 자신과 똑같다며 아빠에게 자랑까지 해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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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장을 펼쳐보면 엄마가 급히 옷을 갈아입고 나간 흔적인지 집안이 발칵 뒤집혀있다. 아이는 천진하게 뛰어와 야호, 이제부터 내 세상이다! 하며 흥분해있다. 어릴때 여자 아이들이라면 엄마옷이며 엄마 화장품이며 한번씩 해보고 싶은 맘 어디 없을까! 이 아이도 간만에 엄마 옷
    맘껏 들춰보며 패션쇼를 할 작정인가보다. 엄마가 젊었을때 입던 하늘 하늘 원피스, 엄마가 살쪄서 못입는 꽃무늬 바지 등을 입어보면서 발견하게 된 짧은 치마...'이 치마 누구거지?' 라고 하자 '그거 이 할머니 치마야' 라는 말풍선이 나오며 타임머신을 떠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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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의 할머니가 사진속에서 '내가 젊었을때 입던 치마란다.'고 말하자 젊었을적 할머니의 모습이 보인다. 그러자 할머니의 할머니가 '멋있기는! 그런 방정맞은 차림이 어디가 멋있다는거니?' 하며 다음페이지에 개항기 시대 할머니의 젊었을적 옷차림이 나온다. 재밌는것은 아이의 패션도 할머니들이 입었던 것을 차례차례 입고 나오는 모습을 보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다. 이번엔 그 할머니의 할머니가 '얼굴은 가리면서 허연 종아리는 어찌 그렇게 다 내놓고 다니는 게야?' 하면서 으름장을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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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이 책에서 가장 이쁘고 화사한 옷을 입은 조선후기 할머니의 젊었을 적 모습이 나온다. 모름지기 치마란 이렇게 온몸을 감쌀 수 있도록 길고 풍성해야지! 이 치마는 폭이 3미터가 넘는단다. 속옷도 자그마치 일곱 겹이나 받쳐 입었지. 하지만 이렇게 고운 옷을 입고도 마음대로 다닐수 없으니 참으로 답답하구나! 라는 푸념을 늘어놓는다. 그 할머니의 할머니는 그렇게 꼭 끼는 저고리에 거추장스러운 치마를 입고 어디일이나 할 수 있겠어? 라고 말하며 자신이 입은 조선초기 의상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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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고려시대를 거슬러 삼국시대 의상까지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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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청동기 시대와 신석기 시대의 의상과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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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구석기 시대의 의상을 소개한다. 단순히 시대별로 의상을 소개한 것이 아닌 타임머신을 타고 거슬러가듯이 할머니의 할머니를 등장시켜 친근하게 이야기를 이끌어간 것이 참 독특하고 재미나다. 게다가 아이도 할머니가 입었던 의상을 입은 모습까지 더해져 미소가 더해진다.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면 '할머니들이 입던 우리 옷 이야기' 를 통해 시대별로 입었던 의상에 대해 자세히 다루고 있어 한눈에 시대별 의상과 특징등을 둘러볼 수 있다. 조상이 아닌 할머니라는 용어를 등장시켜 새롭게 접근해 나간 이 책이 아이들에게도 많은 호감을 불러 일으켰다. 아이의 나이 또래가 나와 딸아이가 직접 여행을 떠나는 듯한 느낌으로 이 책을 읽어나갈 수 있어 좋았다.


     

  • 참으로 친근하게 배우는 우리 옷의 역사~
    재윤맘 | 2009년 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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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홋~ 언제나 두근두근 기대를 품게하는 책읽는곰의 는 우리 문화를 재미난 이야기와 매력적인 그림으로 담아내는 그림책이다. 아닌게 아니라 우리의 문화를 정말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정감 가득한 이야기며 우리 ...
    오홋~ 언제나 두근두근 기대를 품게하는 책읽는곰의 <온고지신시리즈>는 우리 문화를 재미난 이야기와 매력적인 그림으로 담아내는 그림책이다. 아닌게 아니라 우리의 문화를 정말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정감 가득한 이야기며 우리 내음 물씬~ 풍기는 그림이 정말 그렇다. 

    이번 아홉 번째 권인 '할머니의 할머니의 할머니의 옷'은 역시 제목부터 친근 그 자체가 아닐 수 없다. 누구나 엄마의 혹은 아빠의 엄마인 할머니를 떠올리면 푸근함부터 느끼지 않을까..... 그리고 그 할머니의 할머니 그리고 그 할머니라면 당연히 푸근함의 푸근함의 또 푸근함이 느껴지지 않겠는가..... 

    어느 누구라도 친근하게 느낄 꼬마 주인공의 모습이 더욱 가깝게 다가온다.
    엄마가 외출이라도 하였을까??
    '야호, 이제부터 내 세상이다!'를 외치며 뛰어드는 아이의 앞에 펼쳐진 안방풍경이 몹시나 걱정스럽다.(물론 이건 부모인 나의 시선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아이들은 역시나 쾌재를 부르지 않을까??) 

    활짝 열려진 농문이며 서랍장, 그리고 커튼이 젖혀진 사이로 빼곡하게 걸려진 옷들~
    아마도 아이의 부모는 몹시 서둘러 외출을 했나보다.ㅡ,.ㅡ

    아무렴 그렇지~ 뒷장을 펼치면 맞지도 않은 엄마 옷들을 이것저것 입어보는 아이. 평소 엄마의 눈치를 보느라 언감생심(焉敢生心)이었을까??
    두려울 것도 거칠 것도 없는 아이는 그렇게 이옷저옷 입어보고 걸쳐보기에 바쁘다. 그러다 문득 발견한 치마 하나!

    팬티가 다 보이게 생긴 바로 그 치마가 할머니의 할머니의 할머니가 입던 옷의 그 시절로 돌아가게 한다. 물론, 할머니의 할머니의 할머니도 만나보는 기회이다. 마치 타임머신이라도 탄 것처럼~
    꼬리에 꼬리를 무는 재미나고 독특한 그림이 연결되듯 펼쳐지는 아이의 모습은 어느새 할머니의 할머니의 할머니가 입었던 과거의 옷들로 바뀌어 있다.  

    할머니의 할머니가 할머니에게 던지는 타박(?)을 따라서 개항기-조선후기-조선초기-고려시대-삼국시대-청동기시대-신석기시대-구석기시대로 거슬러가며 할머니의 할머니의 할머니들의 옷들을 살펴보며 자연스레 우리 옷의 역사와 만나는 이 책에는 골치아픈 역사는 없다.

    다만, 할머니의 할머니들이 입던 우리 옷이 궁금한 이들을 위해 마련된 책 뒤의 <할머니들이 입던 우리 옷 이야기>코너가 옷의 역사를 들려주고 있다. 다소 간략하지만 말이다. 

    한 가지, 친근함이 넘쳐나는 꼬마 주인공의 이름은 끝까지 없다! 과연 이 꼬마 주인공의 이름은 무엇일까?  솔이? 별이? 연이? 가을이? 아우.. 궁금해라...

     

    딸아이도 책속의 아이에게 친근함을 느끼는지 보고 또 보고하길래 그림을 그려보라고 했더니 옷을 갈아입힐 수 있는 인형놀이로 꾸며놓았다~

     


    스케치북 가득 그림을 그리고 색칠까지~

     

    인형과 옷 그리고 신발이며 가방과 머리 등도 오려놓는다~

     


















    차례로 입혀본다~

    위에서부터 현대-개항기-조선후기-조선초기-고려시대-삼국시대-청동기시대-신석기시대-구석기시대의 옷의 역사가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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