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현 지음
2009-11-16
12,700원 | 344쪽 | 148*210mm
종합평점 : 3.3 ( 3 명)
사랑하고 싶고 사랑받고 싶은, 21세기 모든 여자들의 동화
YES24 문학웹진 〈나비〉 연재소설

『압구정 다이어리』, 『쇼를 하라』, 『블링블링』 등으로 상큼하고 발랄한 칙릿소설의 대표주자로 부상한 정수현 작가의 신작이다. 〈예스24〉의 문학 웹진 〈나비〉를 통해 연재되었던 이 소설은 고전 동화 속 공주들에 대한 발칙한 재해석을 시도하여 주목을 받았다. 신데렐라는 자신에게 호박마차를 탈 기회가 올지 몰랐으며, 백설공주는 독이 든 사과를 먹게 된 자신을 근사한 왕자님이 구해줄지 몰랐을 거라는 ‘공주님’에 대한 발칙한 재해석을 통해 당당하게 자신의 꿈과 사랑을 찾아가는 스물여섯 한 여자의 이야기가가 펼쳐진다.

이 작품은 고전 동화 속에 연약하고 아름답고 멋진 왕자님의 사랑을 받는 공주가 아닌, 새로운 스타일을 리드하는 트렌드 세터인 셀러브리티의 이야기이다. 린제이 로한, 패리스 힐튼, 빅토리아 베컴, 안젤리나 졸리, 다이애나 비, 오드리 햅번 등의 셀러브리티들이 겪었던 에피소드를 흥미진진하게 엮어가면서 그들만의 히스토리와 독특한 에피소드, 스타일, 인생관, 연애관 등에 대한 다양한 팁을 얻을 수 있다.

21세기의 공주로 대우받는 ‘셀러브리티’의 일거수일투족에 대한 가십을 캐는 잡지기자 백이현과 한류스타 유상현과의 우연한 만남은 어떠한 사건들을 펼쳐가게 될는지……. 21세기 공주님 셀러브리티의 이야기는 현대에 읽는 새로운 동화이자, 사랑하고 싶고 사랑받고 싶은, 21세기 모든 여자들의 동화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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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0. 프롤로그 - Once upon a time I wanted to be a princess!
1. 린제이 로한처럼 솔직, 화끈하게!
2. 할리우드에서 가장 팔자 좋은 스타, 패리스 힐튼처럼 펫 키우기!
3. 스파이스 걸스의 빅토리아 아담스? No! 베컴의 부인, 빅토리아 베컴!
4. 안젤리나 졸리 vs 제니퍼 애니스톤
5. 20세기 마지막 신데렐라, 파파라치의 희생자 다이애나 비!
6. 에필로그 - Wanna be Audrey, Wanna be ha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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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na be Celebrity, Wanna be Happy!”
모든 여자를 위한, 모든 여자에 의한, 모든 여자의 동화(童話)

상큼하고 발칙한 21세기 칙릿 소설의 대표주자 정수현 작가
『압구정 다이어리』『쇼를 하라』『블링블링』의 작가 정수현. 대한민국을 화끈한 칙릿 소설 열풍으로 몰고 갔던 정수현 작가가 신작 『셀러브리티』로 새롭게 우리를 찾아왔다. 〈예스24〉의 문학 웹진 〈나비〉를 통해 7월부터 10월까지 연재되었던 이 소설은 연재 당시 매 회당 천 명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고전 동화 속 공주들에 대한 발칙한 재해석
빼어난 아름다움으로 모든 사람의 동경을 받으며 멋진 왕자님과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다던 고전 동화 속의 공주님들. 그러나 지금 여기, 21세기의 현실은 냉혹하다. 부모님의 ‘우리 공주님’이라는 말을 너무나 곧이곧대로 믿어버려서 곧 죽어도 자신이 공주라고 생각하며 유년 시절을 보내지만 사실 그 공주님은 ‘우리 집 구석 공주님’일 뿐이기 때문이다!
신데렐라는 자신에게 호박마차를 탈 기회가 올지 몰랐으며, 백설공주는 독이 든 사과를 먹게 된 자신을 근사한 왕자님이 구해줄지 몰랐을 거라는 ‘공주님’에 대한 발칙한 재해석! 이를 통해 당당하게 자신의 꿈과 사랑을 찾아가는 스물여섯 한 여자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오늘날의 새로운 키워드, ‘셀러브리티’
고전 동화 속에 연약하고 아름답고 멋진 왕자님의 사랑을 받는 공주가 존재했다면, 21세기에는 한 시대를 풍미하는 트렌드 아이콘 ‘셀러브리티’가 있다. 새로운 스타일을 리드하는 트렌드 세터인 이들의 영향력은 점차 커져 그들을 동경하는 셀러브리티 워너비들이 속속 증가하고 있다. 셀러브리티, 그녀들은 한마디로 21세기의 공주님이다.

각 챕터별로 21세기 셀러브리티들과 매치하여 팁 제공
각 챕터 제목마다 등장하는 셀러브리티들(린제이 로한, 패리스 힐튼, 빅토리아 베컴, 안젤리나 졸리, 다이애나 비, 오드리 햅번 등)이 겪었던 에피소드를 소설 『셀러브리티』의 주인공 ‘이현’이 쓰는 셀러브리티 특집 기사 안에 녹여 흥미진진하게 소개하고 있다. 따라서 소설을 읽으면서 시대와 세대를 넘나드는 셀러브리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언제나 화제와 가십의 중심에 서 있던 그녀들만의 히스토리와 독특한 에피소드, 스타일, 인생관, 연애관 등에 대한 다양한 팁을 얻을 수 있다.
  • 여자들의 로망을 채워줄 소설!
    깊은슬픔 | 2009년 1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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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만다 바인즈가 나오는 영화를 볼 때면 이런 기분이었다. 사람 넘치는 극장에서 팝콘을 먹으며 보는 것보다, 집 거실에서 뒹굴며 귤이나 포테이토칩 같은 걸 먹으면서 보는 게 더 어울리는 느낌. 아만다 바인즈의 ...

    아만다 바인즈가 나오는 영화를 볼 때면 이런 기분이었다. 사람 넘치는 극장에서 팝콘을 먹으며 보는 것보다, 집 거실에서 뒹굴며 귤이나 포테이토칩 같은 걸 먹으면서 보는 게 더 어울리는 느낌. 아만다 바인즈의 <쉬즈 더 맨>과 <왓 어 걸 원츠> 같은 영화를 보면서 말로는 유치해 하면서도 유쾌해서 어쩔 줄 모르며 깔깔거리는 어쩐지 영 맘에 안 드는 기분. 20대 초반에도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가벼움을 유난히 싫어한 나는 멜로나 코미디 영화까지 멀리하기에 이르렀는데, 그게 어느 순간, 어느 시간에 와서야 너무 재밌는 거다. 보고나면 막 행복해지는 기분이 절로 든다고나 할까. 이 책을 만났을 때도 그런 기분. 뇌는 읽을 필요 없어, 하는데 마음은 간절히 원하고 있는 그런 언발런스한 태도로 귤과 커피를 손닿는 곳에 놓고, 하필이면 냉장고에 등을 기대고 앉은 채 <셀러브리티>를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더 이상한 건 유치하고, 뻔하고, 가벼울꺼야, 라던 선입견에도 불구하고 읽는 도중의 나는 전혀 그렇게 느껴지지 않는 거다. 마치 유체이탈이라도 한 것 마냥. 이런 식으로 나는 또 하나의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닌, 아만다 바인즈가 나오는 영화 같은 소설을 만나게 되었다. 이전에 나온 정수현 작가의 소설을 읽지 못한 게 후회될 정도로 재밌게 읽은 걸 보면 나 역시, 어쩔 수 없는 여자일까.


    스물 일곱의 가십전문잡지 기자 백이현. 공주가 될 수 없는 21세기 현실을 깨닫고 일찌감치 셀러브리티의 꿈으로 전향한 그녀는 어느 날 편의점 앞에서 인기스타 유상현의 데이트 장면을 목격하고 특종을 위해 그의 차를 의도적으로 들이박는다. 바로 그 날 우연찮게 그녀의 차 위에서 잠들어 있던 환을 만나 집으로 데려오면서, 팔자에도 없는 삼각관계에 얽히는 동시에, 유상현과 환의 인생에 끼어들게 된다. 처음엔 그저 특종을 잡기 위해서였는데, 유상현과 기사보도 사이에서 자신이 얻을 수 있는 댓가를 저울질 하던 중 정이 들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유상현의 곁에 머물다 유상현의 비밀과 환의 존재를 알게 된다. 그 이후는 비슷하다. 제멋대로인 나쁜 남자 같으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끌리는 매력을 지닌 유상현과 동화 아니, 드라마처럼 아름다운 사랑을 꿈꾸는 소녀같은 여자 백이현. 그들이 '착하고 고운 마음씨를 지닌 평범한 아가씨가 우연히 왕자님의 사랑을 얻어 키스를 한 후, 드디어 공주가 되었습니다'로 끝나는 바로 그 주인공이 된 것.


    그런데 인생은 아니 사랑은, 생각처럼 호락호락하지가 않다. 방해꾼이 꼭 있기 마련. 숨겨진 유상현의 옛 연인이자 인기스타 지은서가 돌아온 것이다. 지은서를 물리치기 위한 백이현의 덜렁대지만 사랑스러운 행동들은 여자가 봐도 흐뭇함 그 자체다. 얄밉긴 해도 나였더라도 그렇게 했을 것 같은 동질감 같은 것. 자신의 자리를 되찾기 위한 지은서의 필사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왕자님 유상현의 마음을 얻은 백이현은, 환과 유상현 두 남자의 사랑 안에서 마침내 모든 여자들이 꿈꾸는 셀러브리티가 되어 온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다. 하지만 셀러브리티는 겉으로 보는 것만큼 만만하거나 뿌듯한 자리가 아니다. 그것은 매우 조심스럽고, 피곤하고, 때로는 모두 포기하고 싶은 그런 자리이기도 한 것이다. 이야기는 해피엔딩에서 막을 내린다. 유상현과 백이현 그리고 환이 그 이후 어떻게 되었는지 우리는 모른다. 그것이 이 동화가 가능하게 하는 힘이다. 세상의 모든 왕자와 공주의 사랑이 해피엔딩이라고 믿는 것. 여자들의 로망. 세상에 반드시 있어야 하는 믿음.


    여자는 동화처럼 아름다운 사랑을 꿈꾼다. 현실이 그렇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적어도 자신을 공주처럼 대해줄 남자가 언젠가는 나타날꺼라는 환상과 희망 속에서 산다. 그리고 드라마나 영화 속에서 그건 단지 로망에 그치지 않는다. 여자들의 핑크빛 미래도 결코 사라질 수 없다. 세상에는 반드시 왕자와 공주가 있어야 하며, 그들의 사랑을 막을 방해자가 있어야 한다. 모두가 이런 동화속 이야기에 자신을 대입한다. 꿈꾸는 것은 꿈꾸는 자의 자유다. 그것이 현실이든 환상이든 판단은 필요없다. 그래서 자신이 셀러브리티가 되는 상상을 맘껏 즐길 수 있는 것이다. 꿈은 이뤄지지 않아서 꿈이다. 꿈이 이뤄지면 그건 더이상 꿈이라고 불리지 않는다. 그리고 꿈이 여자만의 것은 아니다. 세상도, 남자도, 강아지도 모두 꿈을 꾼다.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은 마음은 세상 어느 누구에게나 마찬가지다. 사랑스러운 여자, 지혜로운 여자, 왕자님을 기다리는 여자, 성숙한 여자. 어떤 여자가 되고 싶은지 나에게 묻는다.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면 나 역시 모든 것을 갖춘 공주가 되고 싶다고 대답한다. 나를 공주로 만들어주는 왕자도 좋지만, 내가 공주가 되어 왕자를 기다리는 것도 좋겠다. 그냥 그게 더 좋을 것 같다. 지금은 21세기니까. 

  • 셀러브리티를 꿈꾸다.
    학진사랑 | 2009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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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드라마로 만든다면? 아마도 막장 드라마라는 말을 벗어나긴 힘들 것 같다. 유상현과 환, 그리고 백이현 이렇게 세 사람을 한 무대에 올려놓기 위해서 필요한 과정이었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아직은 안방에...

    이 책을 드라마로 만든다면? 아마도 막장 드라마라는 말을 벗어나긴 힘들 것 같다. 유상현과 환, 그리고 백이현 이렇게 세 사람을 한 무대에 올려놓기 위해서 필요한 과정이었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아직은 안방에서 드라마를 시청하는 사람들이 쉽게 용납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유상현과 환의 갈등을 해결할 사람으로 등장하는 백이현, 그녀는 두 사람에게 꼭 필요한 존재이긴 하지만 갑작스럽게 시작된 유상현과의 로맨스, 그리고 환을 향하는 복잡한 심경, 어느 것 하나 현실적이지도, 달콤하게 느껴지지도 않는다.


     


    집 안에서 공주님 대접을 받고 자라며 각 나라의 왕자들에게 편지까지 보낸 백이현, 이런 지극히 평범한 그녀가 셀러브리티를 꿈꾼다는 것은, 그리고 이 꿈을 이루었다는 것은 너무 드라마적 요소가 강해 보인다. 신발 한 짝을 잃어버린 신데렐라처럼 그녀도 유상현과의 첫 만남에서 신발 하나를 잃어버리고 뜻하지 않게 시작된 유상현과의 로맨스로 뭇 여성들의 동경의 대상이 되지만 이 책 셀러브리티는 이 로맨스를 부각시키지도, 유상현과 환의 관계를 갈등의 요소로 긴장감을 선사하지도 못해서 무척 아쉽게 느껴진다. 단, 드라마라면 유상현과 환의 관계를 부각시키고 백이현을 중심으로 삼각관계를 만들어서 시청율이 올라가면 연장 방송까지 하게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잘 생기고 돈 많은 남자에게 기대어 인생을 살아가기 보다는 스스로 노력하여 성공하는 여성을 더 선호하는 지금의 현실에서 백이현, 그녀가 좀 더 성숙한 모습으로 새로운 출발을 하긴 하지만 유상현 없이는 스스로 인생을 빛내는 것이 힘들어 보인다. 셀러브리티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살아온 나를 보면 그녀가 오히려 이해되지 않는다고 헛웃음을 날릴지도 모르겠지만 어릴적부터 동경하던 꿈을 이루었다는 것만 빼고는 어떤 것도 그녀가 반짝반짝 빛나 보이지 않으니 어쩌란 말인가.


     


    유상현 말대로 백이현과의 사랑이 영원하지 않을 수도 있다. 아직 살아갈 인생이 남아있으니 해피엔드로 끝날지, 슬픈 결말로 끝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인생에 있어서 시점을 어디로 잡느냐에 따라 그 결말이 달라질테지만 지금의 백이현, 그녀의 삶의 결말은 유상현과의 로맨스로 해피엔드에 있다고 볼 수 있다. 해피엔드, 오래오래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라는 말로 삶을 끝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하지만 이 을 마지막으로 장식하기엔 현실적으로 힘든 것이 많은 것이 인생이다. 화려하고 아름다워 보였던 로맨스가 회색빛으로 퇴색될 수도 있으며, 서로의 마음을 할퀴며 상처를 내며 끝낼 수도 있다. 그러나 지금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서로가 노력한다면 셀러브리티로 만들어 달라 요구하며 시작된 사랑도 진심을 다한 사랑이 되지 않을까. 


  • 셀러브리티를 꿈꾸며
    poison | 2010년 0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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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셀러브리티' Celebrity 즉, 명성과 유명인사를 뜻한다.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에는 화려한 드레스를 입은 공주들이 있었고,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는 요즘에는 셀러브리티들이 있다. 무엇을 하든 세간의 관심과...
    '셀러브리티'
     Celebrity 즉, 명성과 유명인사를 뜻한다.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에는 화려한 드레스를 입은 공주들이 있었고,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는 요즘에는 셀러브리티들이 있다. 무엇을 하든 세간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셀러브리티들-남 얘기 좋아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는 우리들의 심심한 일상을 셀러브리티들이 채워준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플러스 텐의 기자로 일하고 있는 백이현은 어렸을때부터 이상한 꿈을 가지고 있었다. 바로 '공주'가 되는 것. 비록 자신은 왕과 왕비를 부모로 가지고 태어나지 않았지만 공주가 될 수 있다고 굳게 믿었던 것이다. 그리고 철없는 마음에 각국의 왕자들에게 자신을 배우자로 선택해 달라고 편지를 쓰기도 했었다. 그런 그녀가 어렸을 적의 꿈을 접고 이류 잡지에서 스타들의 가십이나 다루는 그렇고 그런 기자가 되어버렸다.


    그러던 그녀가 거리에서 한류스타 '유상현'을 발견한다. 특종을 잡으면 인센티브를 준다는 말을 떠올린 그녀는 앞뒤 안재고 유상현의 차를 들이박고 차 안에 함께 타고 있던 유상현과 그의 연인을 사진기에 담는데 성공한다.
    한류스타 유상현과의 만남 뒤, '환'이라는 예쁘장하게 생긴 소년을 만나게 되고 배고픈 소년을 집에 들이게 되면서 기묘한 동거가 시작된다. 한꺼번에 다가오는 이상하고 기괴한 만남들, 그리고 그 속에서 싹트는 사랑과 음모는 첫 장부터 끝장까지 내내 집중하고 읽게 만든다.


    우리가 살면서 흔히 말하는 스타들을 만날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 연예계쪽 일을 하는것이 아닌 이상, 길가다 마주칠 확률 제로다! 그렇게 제로의 확률을 깨고 만난 스타와 사랑에 빠질 확률? 그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이런 현실의 무게 때문에 책의 내용이 너무나 가볍게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그러면 어떠랴, 읽는 내내 즐거웠는것을.
    텔레비전에 나오는 한류스타들을 바라보며 '한 번만 그와 함께 있어봤으면'이라며 한숨쉬지 않은 이가 있을까? 그런 여자들의 속내음을 잘 건드려준 이 책은 철저히 대한민국 여성을 위한 책이다. 그렇기에 결코 가볍게 취급할 수 없을 것이다. 그와 더불어 해외 유명 셀러브리티들의 모습도 함께 살짝 엿볼 수 있어 더 즐거웠다. 칙릿은 너무 가벼워, 라며 투덜대기 보다는 가볍게 읽고 가벼운 마음을 가져보면 어떨지. 책을 읽는 내내 백이현에게 감정이입을 하며 내 자신이 셀러브리티가 되어 보는 것도 꽤 즐거운 경험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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