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시에서 길을 만나다: 내 삶을 바꾼 열 편의 시』, 『오아시스』 등의 베스트셀러 작가 로저 하우스덴이 평범한 독자를 위해 쉬운 언어로 풀어쓴 시 입문서이다. 로저 하우스덴은 19명의 시인, 35편의 시를 소개하면서 독자들을 시의 숲으로 초대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시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과 위력을 15가지 힘으로 제시한다. 이미지의 힘, 목소리의 힘, 분위기의 힘 등 우리 삶의 체험과 감정을 절제된 시적 표현으로 응축하여 표현하는 시와 시인들의 힘을 자세하게 소개한다. 다양한 시적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이 책은 로저 하우스덴이 가이드과 되어 시의 숲을 걷는 산책과도 같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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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인들은 그것이 시라는 걸 어떻게 알아보았을까?: 시 소개하기

2. 금방이라도 눈앞에 그릴 수 있도록 시야에 가득 찬 형상: 이미지의 힘
- 메리 올리버 〈죽음이 다가오면〉 〈서풍1〉 〈여행〉 〈여름날〉

3. 편안하게 말을 건네듯 평이하고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어투: 목소리의 힘
- 메리 올리버 〈서풍 2〉 〈퍼시〉 〈기러기〉

4. 어깨에 살포시 내려앉은 새처럼 문득 다른 세계를 눈앞에 가져오는 결말: 분위기의 힘
- 제임스 라이트 〈미네소타 주 파인아일랜드의 윌리엄 더피 목장에서 해먹에 누워〉 〈어떤 축복〉, 라이너 마리아 릴케 〈고대의 아폴로 토르소〉

5. 아무 떨림 없이 상대를 반갑게 맞아들이는 정겨운 눈빛: 시선의 힘
- 샤론 올즈 〈내가 아는 것〉

6. 곡물 창고 바닥에 앉아 키질하는 바람에 머리칼을 부드럽게 나부끼는 여인의 초상: 의인화의 힘
- 존 키츠 〈가을에 부쳐〉, 워즈워스 〈영혼 불멸에 부치는 송가〉

7. 실종된 가족을 찾기 위해 거리에 도배한 전단지를 볼 때의 마음속 움직임: 그림자의 힘- 나오미 시하브 나이 〈정情〉, 안나 스위르 〈같은 내면〉

8. 이빨로 깨물어보기 전까지는 의심할 수밖에 없는 값비싼 보석: 은유의 힘
- 파블로 네루다 〈사랑의 소네트 89〉

9. 세상의 일원으로서 자신만이 차지할 공간이 있다는 소속감: 환경의 힘
- 골웨이 키널 〈성 프란체스코와 암퇘지〉, 드니스 레버토프 〈꽃피우는 직업〉, 월트 휘트먼 ≪풀잎≫

10. 엘리베이터의 문이 닫히려는 순간 뛰어오는 사람을 보고 열림 버튼을 누르는 배려: 개연성의 힘
-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첫눈에 반한 사랑〉

11. 어디를 잘못 건드렸는지 알 수 없는 그러나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가는 일상의 작은 파문: 호흡의 힘
- 빌리 콜린스 〈내 인생〉 〈건망증〉 〈최고의 담배〉

12. 항상 눈에 불을 켜고 감시하는 내면의 구속에서 잠시나마 벗어나게 하는 몰입: 자의식의 힘
- 헤이든 커루스 〈황홀감〉, 골웨이 키널 〈사랑을 나눈 후에 발소리를 듣는다〉

13. 한쪽 어깨에 아기를 업고 다른 쪽에 장바구니를 멘 길모퉁이 여자의 표정: 틈새의 힘
- 도리언 로 〈모르는 사람을 위하여〉

14. 동물원에 가서 동물들을 관찰하듯 보이는 세계에 주의를 기울이라는 조언: 실마리의 힘
- 라이너 마리아 릴케 〈해질녘〉

15. 어느 날 굵어진 허리와 눈가의 잔주름 희끗한 머리카락을 발견하는 거울 앞: 색채의 힘
- 플뢰르 애드콕 〈세월〉 〈결혼에 반대하여〉 〈흔적〉

16. 주방 싱크대에서 커피를 쏟으며 얼버무리는 사랑의 맹세 ‘나도 사랑해’: 모순어법의 힘
- 드니스 레버토프 〈결혼의 아픔〉 〈결혼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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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시의 어떤 점에 끌리는가?

“나는 편안하게 들고 다닐 수 있는 그런 형태가 좋았다. 시를 둘러싼 여백이 좋았고,
손이 닿는 곳에 자신의 말을 담아두었다가 다시 꺼내 볼 수 있는 그런 점이 좋았다.
특히 시가 우리를 거의 즉시, 더 심오하고 고요한 장소로 데려다주는 방식이 마음에 들었다.” --- 나오미 시하브 나이(p.100)

무언가를 좋아할 때 처음에는 막연히 좋고 그것으로 만족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는 자신이 구체적으로 그것의 어떤 점을 좋아하는지 알고 싶고, 말하고 싶은 욕구를 느낀다. 당신에게 평소 간직하며 외우고 있는 시가 있다면, 당신은 그 시의 어떤 점이 좋은지 콕 집어 말할 수 있는가?

이 책은 이런 질문에 답하려는 노력이다.
19명의 시인, 35편의 시
로저 하우스덴의 명징하고 웅숭깊은 에세이

“당신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여 보세요. 마음도 아니고 직관도 아니고 무의식적인 독백도 아닌,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세요. 직관이나 반짝이는 아이디어는 벌써 소리를 내지 않아요. 하지만 우리 내면은 무슨 말을 속삭입니다. 그 말에 귀를 기울이고, 그것을 글처럼 읽을 수 있게 되면 한번 써보세요. 무엇보다 읽는 일에 몰두하세요. 피 흘리는 내면의 언어를 담은 시를 읽어보세요.” --- 플뢰르 애드콕(p.215)

모든 소소한 날들의 기적은 사라지지 않는다

미국의 계관 시인 빌리 콜린스는 〈건망증〉이란 시에서 이렇게 말했다.
“제일 먼저 잊어버리는 것이 작가의 이름이 아니던가/ 그다음이 책제목, 그리고 플롯 / 애틋한 결말 순으로 기억은 사라진다 / 그러다 덜컥, 애당초 그런 소설은 읽은 적도 없으며 / 들어보지도 않았다고 믿게 된다.” --- p.162

거대하고 무거운 이름, 전면에 나서는 것들이 가장 먼저 우리의 뇌리에서 사라진다.
소소한 날들의 자잘한 기록과 사연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약간의 유머로 자신의 삶을 채우고, 자기가 좋아하는 것들과 사소한 나날의 흐름에 가만히 주의를 기울여보라. 자신으로부터 약간의 거리를 두고 서 있어 보라. 시를 옮기고 싶은 순간이 그곳에서 나타난다.

우리의 일상은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를 사뿐히 휘감아 흐를 뿐이다. 마치 강둑 사이로 굽이쳐 흐르는 강물처럼 넘실거리는 긴 호흡을 가지고 있다. 도도히 흐를 뿐, 급할 것도 부딪칠 것도 없이 굽이치는 하루가 계속된다. 하지만 강 저편에 닿을 무렵에는 무언가 놀라운 일이 벌어지게 된다. 그러면 왜 그런지는 모르지만, 전과 같지 않은 나 자신을 느낄 수 있다.

당신은 시를 옮기고 싶은 순간을 놓치고 살고 있지 않은가?

시의 매력, 시의 위력을 콕 집어 말한다

시와 마주치는 순간은 우리 일상 속에서 흔하지 않더라도 그 고유한 불꽃 때문에 우리의 마음속에 오래 남는다. 그런 시의 힘은 어디서 오는가? 이 책은 그것이 단순히 시어와 소재의 선택에 달려 있지 않다는 걸 일러준다. 시를 소리 내어 읽는 자신의 목소리에서 오랫동안 묵혀둔 숨은 이야기가 떠오르고 낯설도록 멀어진 인생의 유년을 발견하는 신비로움! 그런 신비는 어디서 오는가? 자신의 절절한 인생 체험을 시로 옮기는 글쓰기의 비밀이 이보다 더 설득력을 가질 수는 없다.

※ 로저 하우스덴은 시의 매력과 위력을 15가지 힘으로 제시한다.

1. 이미지의 힘-시에서 말하는 형상은 눈앞에 보이듯 선명해야 한다.
“말해주세요, 단 하나밖에 없는 고유하고 소중한 삶을 통해 / 당신이 계획하는 것이 무엇인지?”(35쪽)

2. 목소리의 힘-시에서는 편안하게 말을 건네듯 평이하고 솔직한 말투가 호소력이 강하다.
“흐름을 거슬러 헤치고 나아가기 위해 힘겹게 노력하지 말고 물결을 따라 힘껏 노를 저으라.”(49쪽)

3. 분위기의 힘-지나온 날을 떠올릴 때 거기가 어디였는지, 누구랑 함께 있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아도, 푸른 빛깔로 타오르는 한가한 오후의 공기는 금세 살아난다.

4. 시선의 힘-시 속에서는 시인의 잔잔한 눈길이 계속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 이 순간이 아니라 하더라도 기억의 구석 어딘가쯤에 놓인, 사랑하는 이의 눈을 우리 모두 는 기억한다.”(78쪽)

5. 의인화의 힘-많은 시인들이 시 속에 인물을 등장시켜 적절한 비유로 사용했다. 여기에 당신도 예외가 아니다.

6. 그림자의 힘-차라리 그림자가 탄탄하다.
“어느 누구도 단단한 토대 위에 서 있는 사람은 없다. 우리는 모두 흔들리는 외줄 위에서 몸을 떨고 있다. 인생의 출구로 가는 길 위에 서 있다.”(103쪽)
“대개 모든 마비와 통증은 자신의 그림자가 안으로 파고드는 것을 거부함으로써 굳어진 심장에서 비롯한다.”(110쪽)

7. 은유의 힘-마음의 본류에서 나오는 단 하나의 은유는 그 수심을 짐작하기 어려울 정도로 깊다.

8. 환경의 힘-당얽 주변의 모든 사물을 길고 가느다란 하나의 실로 꿰어보라.
“가끔 눈에 잘 띄지 않는 당신에게도 사랑스럽다는 말을 / 전하고 싶을 때가 있다.”(129쪽)

9. 개연성의 힘-삶은 우리 뜻대로 되지 않는다. 개연성을 받아들일 때 시의 문이 열린다.
“사랑의 뿌리와 가지는 우리의 작은 수평선을 훨씬 넘어 멀리 넓게 뻗는다는 것이다.”(148쪽)
“사랑의 화살은 뜻하지 않은 곳에서 전혀 다른 사람에 가 꽂히지 않던가.”(150쪽)

10. 호흡의 힘-시 속에서 깊은 숨을 들이마시게 하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하고, 마음의 짐을 내려놓게 만드는 건 호흡이다.
“무엇이 그렇게 당신을 흔들어놓은 것인지 제대로 알아차리기도 전에 당신은 내면에서 살아 꿈틀거리는 무언가를 느끼게 될 것이다. 좋은 시는 원래 그런 것이다.”(161쪽)

11. 자의식의 힘-축제가 끝났으면 초라한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
“사실 자의식은 그다지 나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축복받은 저주’라 부를 만한 것이다.”(178쪽)

12. 틈새의 힘-모든 우울에는 틈새가 있다. 그곳에서 빛이 새어나오듯 시가 나온다.
“설령 불행이 닥치지 않더라도 뚜렷한 이유 없이, 전혀 아무런 이유 없이 심란해지고 인생이 살 만한 가치가 없는 듯 여겨질 때가 있다.”(190쪽)
“ 잠시라도 귀 기울여 듣기만 한다면, 온 우주가 우리에게 말을 걸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온 우주가 우리를 찾아내려 애쓰고 있다.”(197쪽)

13. 실마리의 힘-헝클어진 실타래를 풀 실마리에 주목하자.
“로댕은 이 젊은 시인(릴케)에게 동물원에 가서 동물들을 관찰해보라고 적극 추천했다. 그는 물리적 세계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강조하고, 영혼이라는 주관적인 생명과 마찬가지로 눈과 귀를 신뢰할 수 있을 정도로 객관성에 몰두하라고 말했다.”(204쪽)

14. 색채의 힘-정작 사람의 눈길을 끄는 것은 색이다.
“이것은 17세기 말까지 유럽 화가들이 주로 사용한 아주라이트azurite다. 처음에는 푸른색이었다가 시간이 가면서 공기와 수분의 침식을 겪으면 점점 녹색을 띤다는 바로 그 색이다. 세월이 흐르는 모습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색이다.”(214쪽)

15. 모순어법의 힘-시적 모순: 이성적인 머리는 불안해 하지만, 심장은 의심하지 않는다.
“역설적이게도, 축복을 받아야 할 결혼에 상처는 이미 내재해 있다.”(230쪽)

추천의 말

평범한 독자를 위해 쉬운 언어로 풀어쓴 시 입문서__〈퍼블리셔스 위클리〉
우리 마음속 안식처인 ‘시크릿 가든’에 이르는 길__〈오프라 매거진〉
읽은 이로 하여금 자기만의 고유한 시 체험을 하도록 이끌어준다__〈북리스트〉
  • 모든 소소한 날들의 기적은 사라지지 않는다
    깊은슬픔 | 2010년 0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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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창 시절 친구에게 받은 편지 속엔 우리가 나누는 지금의 소소한 마음을 소중하게 여기자는 내용의 시가 담겨 있었다. 친구도 우연히 어딘가에서 보고는 베껴 나에게 건넸겠지만 그 '소소한 마음들'이라는 구절이 ...

    학창 시절 친구에게 받은 편지 속엔 우리가 나누는 지금의 소소한 마음을 소중하게 여기자는 내용의 시가 담겨 있었다. 친구도 우연히 어딘가에서 보고는 베껴 나에게 건넸겠지만 그 '소소한 마음들'이라는 구절이 정말 딱 지금의 우리 마음 같아 오래도록 아련했던 걸로 기억한다. 그런데 그때의 애잔함은 그 후로도 쭉 마음 한 켠에 남아 지금은 멀어진 친구를 아주 가끔 떠올리게 한다. 어쩌면 시란 아주 오래 전부터 아주 소중한 존재였는데 내가 그걸 미처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던 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 건 이 책을 보면서다. 나는 이 책의 저자 로저 하우스덴이 누군지도 모르고 알아보려고도 하지 않았지만 접혀 있던 추억의 소소한 기억을 떠올리는데 있어 이토록 적합한 도구는 없다고 느낀다. 제목마저 사랑스럽다. 언제나 내 앞에 있었지만 보지 못했던 것들, 이라니.


    너무 길어서 괄호조차 치고 싶지 않은, 애잔한 동시에 아름다웠던 추억을 불러내기도 하는 어쩐지 한없이 침묵하게 하는 제목. 아마존 시 부문 베스트셀러라는 소개글이 무색하게 나는 이 책을 단연 에세이로 분류시켰다. 시를 모았다면 시집이지만 이 책은 '시'보다 '시'를 말하는 데 중점을 뒀는데 어떻게 '시'에 해당한단 말인가. 이 책은 '시'집이 아니라 '시'로 인도하는 에세이, 라고 나는 생각한다. 섬세하고 디테일한 손길로 해석 아닌 해석을 곁들이는 현대시. 외국시는 어렵다는 인상이 강했는데 그조차 선입견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고마운 책이기도 하다. '시'를 읽으려면 시대상과 문화를 알아야만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어렸던 날들의 무지가 이제 조금은 '시'를 그저 느낌으로 받아들여도 좋다고 말하는 듯 하다. 이 책을 통해 '시'를 보고 '언제나 내 앞에 있었지만 보지 못했던 것들'을 볼 수 있으면 최대한 활용한 것이다.


    어린 마음엔 관념을 노래하는 애정시가 좋았는데, 좀 커서부터는 이미지가 상세히 그려지는 줄거리가 있는 시가 좋다. 이렇게 보는 것마다, 느끼는 것마다 달라지는 것이 시 세계인데, 어찌 오늘의 시와 내일의 시 아니, 오늘의 나와 내일의 내가 다름을 기대하지 않을 수 있을까. 오늘보다 내일 더 '발전' 하리란 기대를 하지 않을 수 있을까. 나는 여전히 백석의 <여승>이란 시를 좋아한다. 그 뒤죽박죽 구성됨도 좋고, 뚜렷한 이미지를 지닌 줄거리도 좋고, 시에 스민 서글픔과 어느 정도의 체념도 좋고, 관찰자의 입장에서 쓰인 관점도 맘에 든다. <여승>을 읽으며 시에 대한 생각을 새로이 다듬었다고 해도 과언 아닐만큼 진심으로 생각했을 정도다. 이 시, 소설이나 영화로 만들면 어떨까, 하고.


    그런데 이 책이 딱 그렇다. <여승>이 시의 맛을 알게 했다면, [언제나 내 앞에 있었지만 보지 못했던 것들]의 저자가 시도한 자신만의 시 해독법은 나도 시를 해독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시를 음미할 줄 아는 기쁨을 주었다. 문득 한 가지 시 해석 훈련법이 생각났다. 시 한 편을 읽고나서 생각이 흐르는 대로 감상을 적어나가는 노트를 만드는 것이다. 그러면 나도 저자처럼 한 편의 책을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직은 내가 얼마만큼 좋은 시를 스스로 찾아낼 수 있을지 자신이 없다. 지금으로선 시를 많이 접하고, 느끼는 시간에 최대한 노출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유명한 시라야만 시를 읽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고 믿었던 생각이 어리석다는 것을 알려준 책. 사소한 것이나 하찮은 것에서도 내가 느낄 수 있는 만큼은 내 것이 된다는 것을 깨닫게 한 책. 시에 한 걸음 더 다가가고 싶은 이들에게, 어렵지 않게 시의 세계로 편입하고 싶은 이들에게 과감히 이 책을 추천한다. 스스로 시를 읽는 능력을 키우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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