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톰슨 지음 | 이지원 옮김
2010-04-10
9,800원 | 36쪽 | 302*230mm
종합평점 : 4.7 ( 3 명)
열정적인 찬사, 세계 곳곳에서 컬트가 된 콜린 톰슨의 판타지 왕국
《영원히 사는 법》, 《태양을 향한 탑》 출간!!
개관 시간이 지나면 책장이 도시처럼 살아나는 도서관으로 떠나요.
재치와 지혜로 가득한 문학적 여행을 시작하세요.
없어진 한 권의 책과 생명의 비밀을 알고 있는 한 아이,
그리고 밤이 되면 살아나는 도서관 이야기.
흥미진진한 디테일, 환상적인 색채, 문학적 재치로 가득 찬 작품,
제한 없는 상상력으로 모든 연령대의 애서가들을 사로잡는 책.

세 번째 노인이 조그만 책을 내주며 말했습니다.
\\\\\\\"이걸 찾으러 왔느냐?\\\\\\\"
피터는 책을 받아 바랜 글자들을 읽었습니다.
《영원히 사는 법》-초보자를 위한 영생

방이 천 개나 있는 커다란 도서관의 문이 닫히고 경비 아저씨가 잠에 떨어지면, 서가의 책들이 살아나기 시작한다. 책들 뒤쪽 너머로 문과 창문이 나타나고, 불이 켜지고, 굴뚝은 연기를 내뿜고, 책장이 거대한 도시로 변한다. 요리책 책장 《모과류》라는 책 속에서 가족들과 함께 사는 피터는 우연히 《영원히 사는 법》이란 책의 기록카드를 발견하고는, 이 책을 찾아서 영원히 늙지 않는 비밀을 알아내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밤마다 고양이 브라이언과 함께 책을 찾아 모든 방을 훑으며 돌아다닌다. 드디어 다락방의 컴컴한 책장 위에서 마침내 책을 찾아내지만, \\\\\\\'어리면서 늙고, 열 살쯤이며 동시에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영원한 아이\\\\\\\'가 \\\\\\\'영원히 산다는 것은 사는 것이 아니라\\\\\\\'며 그 책을 읽지 말라고 충고한다. 피터는 오래 생각한 끝에 그 말을 따르기로 결정한다. 영원한 아이는 너는 네 나이 적 나보다 현명하다면서 피터를 다시 \\\\\\\'세상\\\\\\\'으로 안내한다.

지금까지 출판된 모든 책들로 가득한 미로, 환상적 도서관을 돌아다니는 매혹적인 여행
인류 정신의 보고(寶庫) 도서관을 배경으로 생명 있는 존재의 염원 \\\\\\\'영원과 불멸\\\\\\\'을 향한 탐험이 시작된다. 《영원히 사는 법》이라는 책을 찾아 온갖 방들과 미로와도 같은 서가와 수많은 책들 사이를 훑는 피터의 여정을 따라다니면서 우리의 눈은 \\\\\\\'시간의 역사\\\\\\\', \\\\\\\'타임머신\\\\\\\', \\\\\\\'지나간 시간\\\\\\\', \\\\\\\'멈춰 버린 시간\\\\\\\', \\\\\\\'누군들 이룰 수 있으랴!\\\\\\\'처럼 서가에 꽂힌 온갖 책들에 꽂힌다. 그 책들에는 시간을 되돌리기 위한 인간의 노력과 영원을 향한 염원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 책들 사이를 다 돌아다니고 나서 피터가 결국 깨닫는 것처럼, 우리도 피터를 따라 돌아다니고 나서는 결국 이해하게 된다. 피터가 왜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 생명의 유한함과 영속성이란 어떤 의미인지를. 나아가 순간의 소중함과 이 순간을 영원으로 만드는 지혜로까지 생각이 뻗는다.
매혹적인 것은 톰슨이 창조해낸 재치 있고 매우 정밀한 세계다. 심오한 주제를 환상적으로 펼쳐 보이는 완벽하게 꼼꼼한 세부 묘사, 더할 수 없이 화려한 색채는 온갖 디테일로 가득차서 눈을 크게 뜨고 매 장면 장면을 뚫어지게 들여다보게 한다. 빽빽이 꽂힌 책, 책 주위에 세운 집, 집 안의 모습, 도로의 풍경까지 책장, 서류함, 집기들, 어느 모서리 하나 허투루 묘사한 곳이 없다. 그 세계는 볼 때마다 새로운 요소를 찾아내는 발견의 기쁨을 준다. 그 세계는 도서관에 대한 전혀 새로운 세계를 열어 보이며 강렬하고도 환상적으로 뇌리에 새겨진다.
서가에 잔뜩 꽂힌 책 제목 역시 하나하나 읽을수록 기묘하다. 《로미오와 줄리엣》인줄 알았더니 《로미오와 줄자》이고 《파리 대왕》인줄 알았더니 《파이 대왕》이다. 음식물을 다루는 서가에는 《찬거리 주자의 고독》이, 자동차 구역은 《해저 이만 대》 같은 익살맞은 제목의 책들이 꽂혀 있다. 어딘지 익숙하면서도 다른 이 제목들은 서양의 유명한 문학 작품부터 대중 영화까지, 톰슨이 서가의 분류별로 상상력을 발휘해 재치 있게 바꾸어 적었다. 물론 이 작품들의 원래 제목을 몰라도 이 책을 읽는 데는 아무 지장이 없다.
어린이들이 《영원히 사는 법》을 읽는다고 해서 굉장히 현명해지거나 지식이 많이 늘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눈은 가득 채워지고 생각은 자극을 받게 될 것이다. 꼼꼼하고 우스꽝스러운 묘사와 재치 있는 농담으로 가득한 한 장면 한 장면이 아는 만큼 받아들이게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은 어린이는 어린이대로, 애서가들은 애서가대로 손에서 떼어놓고 싶지 않은 책이 될 것이다.
우리말 번역은 작가가 바꾼 제목들의 원래 제목을 일일이 조사해서 최대한 그 의도를 살리는 제목으로 바꾸어 번역하였다. 그럼으로써 톰슨의 모든 역량이 집중된 신비로운 문학적 여행, 시간 여행을 우리 독자들도 함께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좀 더 호기심 많은 독자, 두고두고 이 책을 볼 독자를 위해서 면지에 작품의 원래 제목과 저자를 적어 놓았다. 나중에 이 책을 다시 보고 전에는 몰랐던 작품을 새로 알아채는 독자도 있을 것이고, 그냥 넘어가는 독자도 있을 것이다.

어린 독자에게는 영원과 불멸이라는 메시지가 너무 철학적일 수도 있을 테고, 문학적 재담 역시 다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 또 어떤 독자들은 우여곡절이 많은 피터의 길고 신비로운 여행을 제대로 따라가지 못할 수도 있다. 친근감과는 거리가 있는 컬트적인 분위기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분명 도서관이 살아난다는 이야기는 정교하고 환상적인 그림과 함께 어린 독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이다. 책을 덮은 독자에게 도서관은 이제 예전의 도서관이 아니다. 이제 그 독자들은 제한 없는 상상의 왕국, 개관시간이 끝나면 책장이 살아 움직이는 도서관으로 떠날 수 있게 되었다.

★ 그림에 자주 보이는 ‘카페 맥스’에서 \\\\\\\'맥스\\\\\\\'는 십 수 년을 함께 산, 작가의 개 이름이다. 톰슨은 \\\\\\\'맥스\\\\\\\'의 이름을 딴 카페와 노란 불빛을 배경으로 한 그림자를 자기 책 곳곳에 그려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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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원히 사는 법
    건희채빈 | 2010년 05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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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다 읽고서 영화 가 생각이 났다. 밤만 되면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모든 사람들과 동물들이 살아나와 자신들의 언어로 대화하고, 실제 역사처럼 싸우거나 한다. 박물관 관리인마저 늙고...



    <영원히 사는 법 - 논장>

     

    이 책을 다 읽고서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가 생각이 났다. 밤만 되면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모든 사람들과 동물들이 살아나와 자신들의 언어로 대화하고, 실제 역사처럼 싸우거나 한다. 박물관 관리인마저 늙고 힘든 노인에서 힘쎈 노인이 되니 신비한 상상속의 세계가 보여져서 아이들과 함께 정말 재미있게 본 영화이기에 <영원히 사는 법>책과 왠지 모른 비슷하게 매치되었다. 저녁에 도서관 문이 닫히면 마치 마법처럼 책장이 살아 움직이니 영화랑 조금은 비슷한 듯하다.

     

    도서관의 책장은 살아나고, 책들 뒤쪽에서 문과 창문이 생겨나 불이 켜지고 책속에서 목소리가 들리고 새로운 책장속에서 새로운 도시가 탄생한다. 오래전 사라진 책 <영원히 사는 법>의 존재를 알고 있는 피터는 브라이언과 함께 영원히 늙지 않는 책을 찾아 오랫동안 헤맨다. 책장 곳곳에 숨겨진 명작들의 제목들을 만날 수 있고, 숨바꼭질하듯 책장속에 숨겨진 듯한 물건들을 만날 수 있다.




    방과 방사이를 모두 뒤지고, 지하실과 비밀책장까지 모두 찾아보았지만 일행은 찾을 수 없었다. 하지만 피터는 곧 늙은이 네명을 발견하고 분명 모를거라 생각했지만 그들은 빛바랜 책속으로 피터를 안내하고 <영원히 사는법-초보자를 위한>영생이라는 책을 내민다. 그토록 찾던 책을 찾지만 늙은 노인을 보고는 이상하게 생각한다. 불멸의 삶이 효과가 없나보다 생각하지만. 노인들은 영원한 아이에게 피터를 안내한다.

     




     피곤하고 핏기하나 없고 생기라고는 전혀 찾아 볼 수 없는 영원한 아이는 피터에게 책을 읽지 말것을 당부한다. 영원히 산다는 것이 절대 살아 있는 것이 아니어서 영원한 아이는 책을 숨겼다고 말한다. 피터는 과연 영생의 책을 읽었을까 읽지 않았을까.

     

    한권의 책에서 정말 수 많은 책세상을 본 듯하다. 책장속에 숨겨진 도시 곳곳의 모습을 보면서 작가의 상상력에 놀라운 감탄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서랍속의 집, 책속에서 펼쳐지는 진풍경, 사다리, 기차, 악기, 자연, 동물들 책속에서 마치 숨은 그림을 찾아내는 것처럼 이곳저곳을 구경하느라 책을 넘길 수가 없다. 책들의 제목 또한 원제목을 약간 변경을 해서 그런지 우숩고 어떤 책의 제목의 변형인지 저절로 찾아보게 된다.

     

    진시황제가 영생의 삶을 원했지만 실제로 찾을 수 없었다. 책속의 피터는 찾았지만 그의 결정은 현명했다. 진시황제는 왜 그토록 영원의 삶을 원했을까 하는 엉뚱한 상상을 해본다. 영원의 아이 말처럼 살아있는 것이 절대 살아 있는 것이 아니었을 텐데, 물질적인 풍요로움도 영원의 삶을 행복해주지는 않았을텐데... 영원한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좋은 점보다는 단점이 더 많지 않을까 생각한다.

     

    책의 마지막에서 허투루 적힌 책의 원제목들이 나열되어 있어서 호기심 많은 독자들을 위한 페이지를 실어 두었다. 못찾은 책들도 보이고, 쉽게 기억되는 책들도 있어서 책을 오랫동안 곁에 두고 싶어진다. 한권의 그림책으로 정말 멋진 세상으로 여행을 한듯하다.

     

    <독후활동-초1>

     




    아직 영원의 삶을 상상하기에는 너무 이른나이인듯하여 멋진 책표지를 한번 그려보기로 해봄.

     




    <영원히 사는법>처럼 멋지고 신비한 표지는 아니지만, 아이가 좋아하는 책들로 꾸며지고 아이들의 상상속에

    담긴 한권의 표지가 탄생된듯하다. 현재는 칸이 많이 비어있지만, 다음에는 더 멋진 책장들로 아이들만의 책장을 그려넣고 싶다.

     

    아이들과 함께 오랜시간 두고두고 찾아보며 보고 싶은 책으로 기억될 것 같다.
  • 영원히 사는 법보다 더 흥미로운 그림이 가득~
    재윤맘 | 2010년 05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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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중국의 유물 가운데 하나가 바로 진시황릉! 1987년 이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세계 각지로부터의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어지지 않고 있는 곳이 바로 진시황릉이다. 천상과 지상...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중국의 유물 가운데 하나가 바로 진시황릉! 1987년 이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세계 각지로부터의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어지지 않고 있는 곳이 바로 진시황릉이다. 천상과 지상을 모방했다는 그 규모도 놀랍지만 건설당시 동원된 강제노역의 실상도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한다. 

    천하의 중심이라던 중국을 통일한 진시황조차도 어쩔 수 없었던 것은 다름아닌 '죽음'!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 세상 곳곳으로 불로초를 찾아오라 명령하지만 그것은 그 누구도 복종할 수 없는 허황된 명령에 불과하였다.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공평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죽음이라는 것. 세상에 죽음을 거슬러 영원히 살 수 있는 사람은 결코 없다는 것이다. 제 아무리 재물이 많고, 힘센 권력과 명예가 있는 사람도, 가난으로 하루하루가 고통스러운 사람에게도, 미모가 빼어난 사람에게도, 외모가 제 스스로도 못마땅한 사람이라도 한 번쯤은 반드시 겪어야(맞닥뜨려야) 할 '죽음'이라는 관문이다. 

    더구나, 죽음은 사전 예고도 없이 어느날 갑자기 우연처럼 오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에게는 시한부조건처럼 오기도 하지만 죽는 순간만큼은 그 누구도 알 수 없다는 것이다. 그저 나이가 들고 늙으면(수명이 다 하면) 자연스레 죽는다는 것이 자연의 이치라고 믿는 것이 일반적이다. 

    만약 <영원히 사는 법>이 있다면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이 절로 떠오르게 하는 책이다.
    비록 동화이기는 하지만 이미 '영원히' 산다는 것에 관한 내용의 책을 읽은 적이 있는 나와 딸아이는 이미 '영원히 산다'는 것에 그다지 큰 의미를 두지 않게 된 것이 사실이다. 이유인 즉, 사람이 죽지 않고 영원히 산다는 것은 어쩌면 그 어떤 형벌보다도 지독한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언젠가 한 번은 맞이하게 될 죽음을 피할 수도, 또 피할 필요도 없다고 나름의 결론을 얻었다고나 할까...... 

    그래서인지 <영원히 사는 법>이 적혀 있는 책에 대한 궁금증보다는 신기한 그림들로 가득한 책 자체에 흥미를 갖게 된다. 페이지마다 볼수록 신기하고 또 신기한 그림들로 가득하다. 정상적인(?) 그림이라고는 첫 페이지가 고작이다. 도서관 마당으로 보여지는 곳에 사람들이 있는 바로 그 페이지 말이다. 

    정상적인 첫째 장을 넘기고나면, 책장서랍 속에 불켜진 지붕이 보이고, 다리 아래 유유히 헤엄치고 있는 오리(백조?)의 모습도 보이고, 캐비닛 속에 계단이 숨어 있고, 잡동사니 상자에는 사다리를 타고 오를 수 있는 테라스가 실제처럼 설치되어 있다. 도대체 여기는 어디쯤에 있는 나라란 말인가? 

    다음 장을 펼치면, 새로운 재미를 더해준다. 책들이 빼곡하게 꽂힌 책장인데 책등에 적힌 제목들에 흐흥~ 미소가 피어난다. 채털리 부인의 사냥, 채털리 부인의 오버, 채털리 부인의 기저귀... 파이대왕, 해저 이만 대, 기네스의 상인, 알리바바와 40개의 코드, 로빈슨 카루소, 백 투 더 푸크시아... 원작의 제목을 살짝 패러디한 책들의 제목에 웃음이 절로 난다는 말씀~
    게다가 책 사이사이로 기이한 풍경이 재미를 더해준다. 

    책 속에 살고 있는 로빈슨 가족. 유일하게 없어진 <영원히 사는 법>이란 책을 유일하게 알고 있는 피터의 결심이 심상치 않다. 과연 피터는 그 책을 찾아 영원히 살게 될까? 

    책장 구석구석 거리 구석구석 책을 찾아 탐험하듯 헤매는 피터. 마침내 오랫동안 잊혀진 다락방 찬장 아래의 컴컴한 책장 위에서 네명의 늙은이를 발견한다. 네 명의 늙은이는 유령처럼 보이는데... 피터의 짐작과 달리 세 번째 노인은 <영원히 사는 법>이란 책을 피터에게 내어준다. 혹시 이 책이 가짜? <영원히 사는 법>이 담긴 책을 가지고도 백발에 깊은 주름까지 팬 노인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피터.

    피터의 그런 궁금증에 대한 답을 알려주려는 듯 노인은 피터를 영원한 아이에게로 데려간다.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같은 위태로운 의자 위에 앉아 있는 영원한 아이의 모습은 상상과 달라도 너무 다르다. 결코 아이답지 않은 외모에 왠지 무기력하게만 느껴지는 모습엔 더이상 영원함에 대한 아름다운 환상을 꿈꾸게 하지 않는다. 

    오랜 고민 끝에 <영원히 사는 법>이 담긴 책을 읽지 않기로 한 피터는 영원한 아이의 인도로 다시 세상으로 돌아오는 피터의 모습에 왠지모를 안도감이 밀려온다. 피터 역시 어리석은 선택이 아닌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는 지혜로운 아이여서 얼마나 다행인지....
    그나저나 <영원히 사는 법>이란 책에는 과연 어떤 방법이 담겨있을까??



    원작의 제목을 살짝 패러디한 책들과 재밌는 풍경이 가득한 신기한 책장~



    책등에 적힌 제목을 하나하나 읽다보면 절로 웃음이 나온다~



    <영원히 사는 법>을 찾아 도시 구석구석을 찾아헤매는 피터~



    석상처럼 서 있는 네 명의 노인을 발견한 피터. 신비로움을 느끼게 하는 구름같은 것은 먼지?
    구석구석 작가의 상상력이 재밌고 놀랍다~



    <영원히 사는 법>이란 책을 숨긴 장본인으로 영원히 살고 있는 영원한 아이. 그 모습을 보는 자체로 이미 영원히 살고픈 마음을 싹~ 가시게 한다고나 할까.....
    <영원히 사는 법>을 읽을 것인가 말 것인가로 고민하는 피터의 뒷모습이 힘겹게 전해져온다.



    <영원히 사는 법>을 읽지 않겠다는 결심을 한 피터를 다시 세상으로 배웅하는 영원한 아이.
    저 둘의 마음은 각각 어떠할까.. 잠시 생각해 본다.

     

    콜린 톰슨의 또 다른 책 <태양을 향한 탑>에도 등장하는 '맥스 카페'가 이 책에도 등장하여 깜짝 반가움에 한 컷 담았다.^^
     

    다음은 딸아이의 독후활용기: 책자 <영원히 사는 법>


    <영원히 사는 법>의 표지~



    영원히 사는 법:
    - 시계를 없애 버린다.
    - 네버랜드로 간다.
    - 불로초를 먹는다. 
    - 죽지 않는 약을 먹는다.
    - 늙지 않는 물을 마신다.
    - 삼 년 고개에서 계속 구른다.
    - 나이를 먹지 않는 별을 찾아간다.
    - 떡국을 먹지 않는다.
    - 달력을 없앤다.
    - 계속 잠만 잔다.
  • 콜린 톰슨의 환상적인 그림 세계로 초대합니다
    희망으로 | 2010년 07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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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책의 스토리가 무진장 재미있어서 작가를 좋아하는 경우도 있지만 스토리와는 상관없이 그림이 멋져서 작가에 대한 호감이 있는 경우가 있다. 콜린 톰슨의 그림책의 경우가 바로 후자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지...

    그림책의 스토리가 무진장 재미있어서 작가를 좋아하는 경우도 있지만 스토리와는 상관없이 그림이 멋져서 작가에 대한 호감이 있는 경우가 있다. 콜린 톰슨의 그림책의 경우가 바로 후자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지면을 최대한으로 사용하여 두 쪽에 걸쳐 판타지 왕국이라 불릴 만큼 그만의 영역을 굳건히 다졌다.

    이번에 우리나라에 번역된 두 권의 책 <영원히 사는 법>과 <태양을 향한 탑>을 보면 색채와 디테일한 묘사가 놀랍다. 또한 <영원히 사는 법>의 경우 서가에 꽂힌 책의 제목이 무척 재미있다. 일일이 책의 제목을 패러디한 작가의 못 말릴 상상력.

    번역자가 이렇게 모두 지었을 리가 없을 것 같아 찾아보니 ‘A Stitch in Time, Immortality for Beginners' 등으로 원서에서도 그랬다는 거다.
    채털리 부인의 오버, 나비론의 장갑, 파일의 대왕, 오즈의 조련사, 달과 육면체, 전쟁과 편육....
    풋~ 하고 웃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이 책을 읽을 대부분의 아이들(유아나 초저)이란 점을 감안하면 이러한 책의 원제를 모르기 때문에 제대로 그 맛을 알지 못할 것이란 점이 아쉽다.

    대영박물관의 도서관을 들락거리며 만든 이 책을 보면 이렇게 책장 가득 꽂힌 책을 보는 것만으로도 배부른 느낌이다. 예전에 도서관에서 수서를 할 때 내 책이 아니어도 쌓여있는 책을 보는 일도, 서지사항을 입력하면서도 마냥 기분 좋았던 생각이 났다. 내 것이라면 더 좋겠지만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그림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도서관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도 더불어 떠오르고.^^


    서남희 씨가 쓴 책에 보면 이 책의 표지에서 딴 그림이 ‘로스앤젤레스 타임즈’의 책 축제 광고 게시판으로 쓰이게 되었던 적도 있다니 그야말로 안성맞춤인 그림이 아닐 수 없다.


    콜린 톰슨의 책을 보면 화려하고 다양한 색을 잘 어우러지게 사용했음을 볼 수 있다. 이전에 이 사람이 색맹이란 걸 알고 있었는데 몇 번을 다시 봐도 믿을 수 없어 집에 있는 <CASTELS>까지 꺼내 보고 또 봐도 믿지 못하겠다. 나름으로 색을 구분하는 방법이 있는 건지....그러고 보면 정말 미술이란 분야가 어느 정도 타고나야 하는가보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콜린 톰슨의 그림이 환상적이고 멋있긴 하지만 그림에서 느껴지는 온기 같은 것이 없다는 것, 특히나 인물에 대해서는 차갑기 그지없다는 것은 마이너스가 된다. 그래도 매력적이란 거!!!
    다른 책들도 빨리 나오면 좋겠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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