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번째 사요코 - 원제 六番目の小夜子 (1991년)
온다 리쿠 지음 | 오근영 옮김
2017-08-31
13,000원 | 316쪽 | 185*128mm
개정판. 온다 리쿠의 처녀작인데 완성도가 있다. 일본 특유의 오싹한 느낌을 주는 공포 호러물이다. 여고괴담류의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을 그렸는데 가만 생각하면 무섭다.
프롤로그

여름
가을
겨울
다시 봄
해설



















수령 100년의 벚꽃나무, 핏빛 데루테루보즈, 붉은 꽃다발…
금기 제1항, 절대로 사요코의 정체를 밝히지 말것!
★ 충격적 구성 × 서정적 공포 × 몽환적 글쓰기, 온다 월드의 크로스오버!
★ 26년간 사랑받아온 전설적인 데뷔작 ★ 제3회 판타지 노벨문학상 노미네이트!
★ 일본 NHK 12부작 드라마 〈돌아온 사요코〉 방영 화제작!

새 학기가 시작된 첫날 ‘쓰무라 사요코’라는 아름답고 매력적인 여고생이 전학을 온다. 이 학교에는 ‘사요코’라는 수수께끼의 괴담이 전해지고 있다. 3년에 한번, 붉은 꽃다발과 열쇠를 받아 ‘사요코’로 지목된 사람은 특별한 의식을 치러야 한다는 것. 올해는 ‘여섯 번째 사요코’가 탄생하는 해이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올해는 두 개의 붉은 꽃다발, 즉 두 명의 사요코가 나타난다. 사요코 전설의 배후 세력이 누구인지, 진짜 사요코가 누구인지를 궁금해하던 세네키 슈는 사요코의 정체를 ‘절대로’ 밝혀서는 안 된다는 ‘금기’를 깨고 전학생의 정체와 일련의 사건들을 파헤치는데….

일본 서점대상(2005년, 2017년), 나오키상(2017년), 야마모토 슈고로상(2007년), 일본 추리작가협회상(2006년),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 신인상(2004년) 등 굵직한 상을 휩쓸며 ‘노스탤지어의 마술사’라는 애칭을 얻은 온다 리쿠! 올해로 데뷔 26년차를 맞는 일본의 대표 작가답게 그녀의 데뷔작 《여섯 번째 사요코》에는 ‘낯선 문학장치’ 속에 서정적 공포와 소녀적 감수성을 성공적으로 담아냈다. 발표하는 작품마다 언론와 독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글쓰기의 원천이 바로 이 작품에서 비롯된 것이다. 소설가 시게마츠 기요시가 이 작품의 말미의 〈해설〉을 통해서도 이야기하듯, 온다 리쿠는 일반의 데뷔작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교묘하고도 탄탄한 스토리라인을 선보인다.

저자가 사요코 전설을 3년에 한 번의 주기로 설정한 것은 실로 교묘한 장치라 할 수 있다. 작품 안에서 세키네 슈가 간파했듯이 (“올해 우리가 사요코의 해잖아. 다음에 사요코를 할 사람은 지금 중학교 3학년 아이들이니까 올해 사요코를 본 아이들 중에는 3년 후에 이 학교에 남을 사람이 없다는 거야. (중략) 매번 오리지널 사요코를 하는 것과 같은 의미일 거야.”) 지속성과 일회성을 양립시키고 고리를 끊으면서도 그러나 확실하게 축적되는 사요코 전설은 영원과 찰나의 감미롭고도 으스스한 융합이었다. 그런데 여섯 번째 사요코가 나타나는 해에, 그 밀월관계는 크게 흔들린다. ‘사악한 제삼자의 개입’ 다시 말해 ‘이물질’로서의 학생이 등장함으로써…….
_ 해설, 시게마츠 기요시(작가)

회사원으로 재직하던 중에 틈틈이 써내려간 이 작품은 제3회 판타지 노벨문학상 최종심에 노미네이트된 후 독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고, 그 이듬해 단행본으로 출간된 이후에는 NHK 12부작 드라마 〈돌아온 사요코〉로 방영되기까지 세대를 이어 널리 사랑받았다. 지금의 온다 리쿠를 만들어낸 ‘기념비적인 걸작’인 것이다.
‘학교’라는 특별한 공간과 ‘고3’이라는 아이도 어른도 아닌 특별한 존재를 소재 삼은 이 이야기는 학창시절을 겪은 이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다. 또한 매혹적이면서도 쉬이 정체를 드러내지 않는 ‘사요코’와 그녀를 둘러싼 일련의 사건들을 목덜미가 서늘해지는 경험, 즉 사요코가 곁에 와 있는 듯한 상상력을 안긴다. 이 같은 필력 덕분에 독자들은 《여섯 번째 사요코》를 단순한 픽션이 아닌 ‘내가 직접 목격한 이야기’처럼 느끼며 숨 고를 새 없이 빠져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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