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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일간의 세계 일주] | [도쿄 타워]
 


 

2004년 9월 - KBS sky 웹진 - '그곳에 가면 - 인터넷에서 만나는 책세상'
SKY 웹진
[그곳에 가면 - 인터넷으로 만나는 책세상]

하루에도 수백 권의 신간이 쏟아진다.
더군다나 이 세상에 존재하는 책의 양은 가히 천문학적인 숫자에 달한다.
서점의 책장마다 빼곡히 꽂혀있는 책들을 구입하기 위해 이제 우리는 인터넷에 접속한다.
손쉽게 신간과 베스트셀러를 확인할 수 있고, 무수히 많은 서적들에 대한 전문가의 유익한 리뷰를 접할 수 있으며, 독자들이 자신의 독서 경험을 함께 공유하는 그 곳.
독서의 계절 가을의 문턱, 사이버 책세상 입구에서 두리번거리는 당신에게 꼭 한 번 들러볼만한 필수 여행지 목록을 소개한다.

국내 최초 인터넷 북리뷰를 선보인 ‘부꾸’ (www.bookoo.co.kr)
‘부꾸’는 98년 국내 최초로 본격적인 인터넷 북리뷰 서비스를 시작했다. 부꾸의 특징은 책을 만든 출판사의 편집, 기획자들이 직접 서평을 쓰고 매일매일 업데이트 된다는 점, 인문/사회, 문학/예술, 비즈니스/인터넷, 자연/실용, 어린이 등의 분류로 관련서가 요일별로 업데이트 된다.

양서를 만날 수 있는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www.kpec.or.kr)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공식 홈페이지는 다양한 양서를 추천하고 있다. 청소년 권장도서, 이달의 읽을만한 책, 서평문화 등의 항목이 정기적으로 업데이트 되고 있다. 특히 서평문화에서는 각 분야별 권위 있는 평론가와 학자들의 심도 깊은 서평을 만나볼 수 있다.

서평 이메일 서비스 ‘공병호 경영연구소’ (www.gong.co.kr)
경제학자와 기업체 최고경영자(CEO) 등을 거쳐 저술가 및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인 공병호 박사가 운영하는 공병호 경영연구소 홈페이지. 최근 아침형 인간이 비즈니스 트렌드로 부각되면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는 공병호 박사는 99년부터 서평 및 책 소개 글을 홈페이지의 북리뷰 난에 올리고 있다. 무엇보다 이메일 서비스로 그의 서평을 받아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 그의 홈페이지에 이름과 이메일 주소를 등록하면 공스 레터(Gon’s Letter)를 무료로 서비스 받을 수 있다.

 

책을 사랑하는 이들의 한마당 ‘리더스 가이드’(www.readersguide.co.kr)
리더스 가이드’의 가장 큰 특징은 책을 좋아하는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다. 다양한 분야의 신간과 추천도서에 대한 서평은 물론이고 회원들간의 정보공유가 매우 활발하다. 출판사에서 매월 보내오는 신간들 전량을 회원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등 ‘리더스 가이드’의 회원 서비스가 남다르기 때문. 탄탄한 커뮤니케이션 망과 수준 높은 회원들의 참여로 더욱 생동감 넘치는 서평 공간이다.

무궁무진한 책 이야기 ‘궁리’ (www.kungree.com)
매스컴을 통해 널리 알려진 출판평론가이며 책 마니아 표정훈 씨. 그의 독서량은 일반 독자의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다. 그는 책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독특한 문화적 콘텐츠로 구성된 궁리닷컴을 운영하는 일이다. ‘궁리닷컴’은 역사, 철학, 문학 등 다양한 책 정보를 독특하고 재미난 테마로 엮어내고 있다. 또한 책과 출판에 관련된 각종 사이트들이 링크되어 있어 다양한 책 문화를 즐길 수 있다.

 

2004년 5월 - 디지털라이프@LG(LG 인터넷 사보)

온라인 북 가이드

[어떤 책을 읽을까]

하루에도 수백 권의 신간이 쏟아진다. 더군다나 이 세상에 존재하는 책의 양은 가히 천문학적인 숫자에 달한다. 오프라인 대형 서점 신간코너에 서서 이 책 저 책 뒤져보아도 어떤 책을 선택해야 할지 망설여진다. 베스트셀러에만 의존하는 것도 폭넓은 독서를 방해한다. 신문의 독서 평만으로도 양서 선택에 어려움을 느낀다. 그렇다면 온라인에 접속하라. 각종 서적에 대한 전문가들의 간결하고 유익한 책 리뷰가 당신의 지혜로운 독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국내 최로로 인터넷 북리뷰를 선보인 '부꾸(www.bookoo.co.kr)'

'부꾸'는 98년 국내 최초로 본격적인 인터넷 북리뷰 서비스를 시작했다. 부꾸의 특징은 책을 만든 출판사의 편집, 기획자들이 직접 서평을 쓰고 매일매일 업데이트 된다는 점. 인문/사회, 문학/예술, 비즈니스/인터넷, 자연/실용, 어린이 등의 분류로 관련서가 요일별로 업데이트 된다. 그 외에도 출판과 학술관련 소식, 스테디셀러 탐구, 칼럼 등 출판계의 실용적인 정보가 가득하다.

양서를 만날 수 있는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www.kpec.or.kr)'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공식 홈페이지는 다양한 양서를 추천하고 있다. 청소년 권장도서, 이달의 읽을 만한 책, 서평문화 등의 항목이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되고 있다. 특히 서평문화에서는 각 분야별 권위 있는 평론가와 학자들의 심도 깊은 서평을 만나볼 수 있다.

서평 이메일 서비스 '공병호 경영연구소(www.gong.co.kr)'

경제학자와 기업체 최고경영자(CEO) 등을 거쳐 저술가 및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인 공병호 박사가 운영하는 공병호 경영연구소 홈페이지. 최근 아침형 인간이 비즈니스 트랜드로 부각되면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는 공병호 박사는 99년부터 서평 및 책 소개 글을 홈페이지의 북리뷰 난에 올리고 있다. 무엇보다 이메일 서비스로 그의 서평을 받아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 그의 홈페이지에 이름과 이메일 주소를 등록하면 공스 레터(Gong's Letter)를 무료로 서비스 받을 수 있다.

CEO를 위한 길잡이 'Center World Prestige Club(www.cwpc.co.kr)'

CWPC(Center World Prestige Club)는 경영컨설팅 업체인 자의누리의 서진영 대표(경영학 박사)가 운영하는 CEO를 위한 유료 서평 서비스 사이트. 매주 1권의 책을 선정, 리더 또는 경영자에게 꼭 필요한 내용을 간추려 홈페이지와 이메일로 회원들에게 제공한다. 서 대표의 서평 서비스는 서술형, 보고서형, 요약형 등 다양한 형식으로 제공되어 취향에 따라 골라 읽을 수 있다. 서평은 책 전반에 대한 일목요연한 평과 저자, 핵심내용, 경영에 필요한 한 마디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책 이해에 큰 도움을 준다.

책을 사랑하는 이들의 한마당 '리더스가이드(www.readersguide.co.kr)

'리더스 가이드'의 가장 큰 특징은 책을 좋아하는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다. 다양한 분야의 신간과 추천도서에 대한 서평은 물론이고 회원들 간의 정보공유가 매우 활발하다. 출판사에서 매월 보내오는 신간들 전량을 회원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등 '리더스 가이드'의 회원 서비스가 남다르기 때문. 탄탄한 커뮤니케이션 망과 수준 높은 회원들의 참여로 더욱 생동감 넘치는 서평 공간이다.

책 마니아의 독서일기 'Read or Die(www.readordie.net)'

최근 등장한 출판평론가 혹은 도서평론가는 요즘 가장 각광받고 있는 문화평론가다. 일반 마니아적인 독자의 자리에 있던 그들이 개성 넘치는 서평으로 대중으로부터 환영을 받고 있다. 임지호 씨도 그 중 한 명. 현재 프로메테우스 출판사 편집장으로 일하는 그는 자신의 홈페이지 '리드 오어 다이'에 새로 나온 책에 대한 상세한 정보와 평을 꼼꼼하게 올리고 있다. 서평뿐만 아니라 영화, 만화 등 문화 전반에 관한 인상 깊은 단상들이 재미난 읽을거리다.

무궁무진한 책 이야기 '궁리(www.kungree.com)'

표정훈 씨는 매스컴을 통해 널리 알려진 출판평론가이며 책 마니아로 그의 독서량은 일반 독자의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다. 그는 책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독특한 문화적 콘텐츠로 구성된 궁리닷컴을 운영하는 일이다. '궁리닷컴'은 역사, 철학, 문학 등 다양한 책 정보를 독특하고 재미난 테마로 엮어내고 있다. 또한 책과 출판에 관련된 각종 사이트들이 링크되어 있어 다양한 책 문화를 즐길 수 있다.
이수현 | 칼럼니스트

 

2004년 2월 9일 - 우리일보
출판사와 독자의 징검다리 리더스가이드’

“좋은 책은 독자들이 만든다”

71명의 독자와 함께만든 ‘콩깍지 사랑’ 12월 서점가를 장악한다

지난해 12월 서점가에 기존 출판 문화를 무너뜨리는 신종 도서가 등장했다.

바로 출판사와 독자가 동시 참여해 책을 펴낸 ‘콩깍지 사랑’이란 책이다.

시골에서 장애아이를 키우는 평범한 여성의 소박한 이야기를 담은 ‘콩깍지 사랑’은 따뜻한 시골살이 내용도 이목을 끌지만 책 표지에 실린 ‘71명의 독자와 함께 만든 책’이란 설명이 더 시선을 잡는다.

그동안 독자가 책이 출판되기 전에 직접 참여한 것은 출판계에서는 보기 드문 일이다. 이 책을 기획한 인터넷 도서 전문 커뮤니티 ‘리더스가이드’는 “독자들이 편집에 참여해 기획도서를 보다 좋은 형태의 책으로 태어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콩깍지 사랑이 출판되기 까지 리더스 가이드는 초고를 홈페이지에 올리고 컨셉부터 홍보·편집과 마케팅에 필요한 요소들을 설문조사했다.

그리고 설문 내용을 바탕으로 책의 컨셉, 목차, 제목 등을 결정해 지난해 12월 15일에 책을 펴냈고, 중간 사항들 또한 홈페이지에 올려 독자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출판사와 독자의 징검다리 역할을 해낸 ‘리더스가이드’의 대표 박옥균 씨(37)는 “좋은 책은 독자들이 만드는 것 아니겠습니까? 독자들도 이제는 제 목소리를 내면서 좋은 책을 만들어내는 일에 함께 참여해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라고 말한다.

‘리더스가이드’는 지난 2002년 5월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책의 마당을 구현해보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책을컨텐츠로 하는 사이트들과 인터넷 독서동호회들이 많기는 하지만 공간적 한계 때문에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곳은 아직까지도 그리 많지가 않다.

이런 아쉬움으로부터 출발한 ‘리더스가이드’는 지난 1년 8개월 동안 제법 탄탄한 커뮤니케이션 망과 수준 높은 회원들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리더스가이드’는 회원들 간의 정보공유를 보다 장려하기 위해, 출판사에서 매월 보내오는 신간들 전량을 회원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다만, 책을 받은 회원들은 만든 사람의 노력에 대한 보답 차원에서 서평을 올려줄 것을 권하고 있다.

앞으로 ‘리더스가이드’는 ‘콩깍지 사랑’을 시발점으로 해 출판사와 연계한 기획도서 발간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보수적인 도서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표방하는 ‘리더스가이드’의 사업들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 할 수 있겠다.

독서인구의 저변 확대와 사회적 담론의 보편화를 위해서 앞으로 어떤 성과를 거둬낼는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윤희 기자
2004-02-09 오후 7:08:24

 

 

2004년 1월 1일 - 서울 신문
저자·독자·기획 `삼위일체´ 출판

[문화 이제 내가 한다]

독자는 더이상 책의 단순한 소비자가 아니다.이제 저자와 독자,그리고 출판사가 삼위일체가 돼 함께 책을 만드는 세상이다.출판계에도 바야흐로 ‘프로슈머(prosumer)’시대가 온 것이다.독자는 책의 소비자이기 전에 어엿한 생산자다.책을 사 읽기만 하던 사람이 직접 편집을 하고 제작을 하고 홍보까지 하는 멀티 플레이형 독자가 출판·독서계에서 영토를 넓혀가고 있다.

최근 출간된 추둘란 씨의 수필집 ‘콩깍지 사랑’이 바로 그런 예에 속하는 대표적인 책이다.소나무 출판사와 인터넷 북 커뮤니티 ‘리더스 가이드(www.readersguide.co.kr)’가 공동 기획해 만든 이 책은 한마디로 독자가 저자요 또 기획자다.

그동안 강연회나 출판기념회 등으로 저자와 독자가 만나는 경우는 있었지만 독자가 책이 출판되기 전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보기 드문 일이다. 소나무 출판사는 초고를 ‘리더스 가이드’ 홈페이지에 올리고 설문을 부탁했다.설문 내용은 책의 컨셉트부터 홍보까지 편집과 마케팅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망라했다.자발적으로 참여한 네티즌 독자들은 꼼꼼하게 설문지를 적어 냈고 출판사는 그 내용을 바탕으로 책의 기본개념,목차,디자인,판형,지질 등을 결정해 책을 펴냈다.

독자로서 지적 성취감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일.출판사측 표정 또한 고무적이다.“책을 만드는 데 가장 어려운 것은 컨셉트를 잡는 일입니다.그런데 독자들의 직접 참여를 통해 나이나 성별,직업에 따라 어떤 글을 선호하는지 분명히 알 게 됐죠.”

앞으로 ‘독자 참여 도서’ 제작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편집·제작·홍보 수준이 아니라 독자가 기획에 참여하고 직접 저자가 되기도 하는 명실상부한 ‘지식정보 네트워크’ 시대가 눈앞의 현실이 되고 있다.

김종면기자 jmkim@ / 2004년 1월 1일


2003년 9월 9일 - 한겨레 21
좋은 책을 어떻게 고르냐고요?

[독자가 만난 독자]
내가 그를 직접 본 것은 딱 한번뿐이다. 지난해 그가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의 번개모임에 나갔다가 뒤풀이 자리에서 처음 만나 띠동갑이란 사실을 알고 우습게도 동지의식을 느꼈고, <한겨레21> 독자라는 이유만으로 의기투합했다.

“논조가 바뀌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겨레21>이 생존의 도박을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잘못하다가는 기존의 지지기반마저 이탈할까 우려됩니다.” 처음부터 너무 심하다 싶을 정도로 거침없이 내뱉는 그의 독설에서 <한겨레21>에 대한 애증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독자를 인터뷰할 때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한겨레21> 독자들만큼 다양한 이력과 사연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도연(8), 내은(3) 귀여운 두 공주의 아빠인 박옥균(38)씨는 중학교에서 과학교사로 2년 교편생활을 하다 그만두고 한통 하이텔(현 KTH), 한국기원, (주)우리교육에서 전산업무를 담당했고, 지금은 (주)하다씨앤씨(리더스가이드) 대표이사로 있는 벤처사업가다.

알아보니 그가 운영하는 도서정보 사이트 리더스가이드(www.readersguide.co.kr)는 지난해 야후에서 ‘BEST OF BEST’ 사이트 후보로 올라 2등까지 했던 시쳇말로 ‘인기짱’인 사이트다. 책읽기를 원하는 독자들에게 양질의 신간도서를 무료로 제공해주는(물론 서평을 쓴다는 조건 아닌 조건이 있지만) 사업을 기획하였다.

양질의 책을 고를 수 있는 안목과 기준을 제공해주기 위해서다. “책이나 잡지는 인터넷과 방송에서 그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없어질 것이라고는 섣불리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인터넷의 장점들을 최대한 흡수하였으면 합니다.

<한겨레21>이 취재기사를 쓸 때 한번의 기획기사로 멈추지 말고 지속적인 후속기사가 나갔으면 합니다. 콘텐츠 공급 중심에서 나아가 쌍방향의 요소를 도입했으면 하는 겁니다. 나간 기사에 대한 토의를 붙이고 이를 지면에 주기적으로 게재하여 하나의 담론으로 발전하고 건전한 대안이 형성되도록 하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한겨레 온라인의 토론실이 지면으로도 중계되면 상호 시너지 효과가 일어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는 그동안 벤처기업을 운영하며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겨레21>이 나아갈 길도 제시했다.

인터뷰를 마치며 처음으로 내용을 다 실어주지 못하는 한계를 답답하게 만든, 할 말 많은 남자 박옥균씨는 끝으로 “<한겨레21>은 다른 잡지에 비해 영향력이나 내용의 충실도에서 좋다고 생각한다”며 ‘립서비스’가 아닌 격려도 잊지 않았다.

최일우 | 6기 독자편집위원


2003년 6월 23일 - 한국경제신문
[책 읽는 사람이 아름답다] 북리뷰 E-mail서비스 만나보세요

[기획/연재] 2003년 06월 18일 (수) 15:22

하루에도 수십 종씩 쏟아지는 책들,대형서점에 진열돼있는 어마어마한 책들을보면 기가 질릴 정도다. 그래도 "책 속에 길이 있다"며 이 책 저 책 살펴보지만 무엇을 읽어야 할지 막막하다.

고심 끝에 고르더라도 막상 책 한 권을 독파하기도 호락호락하지 않다. 바쁜 일상사 가운데 몇 시간씩 내기가 쉽지 않은 탓이다.

이런 경우에는 전문가들의 길안내를 받아보자. 출판평론가가 칼럼니스트,경영컨설턴트 등이 책을 읽고 이메일로 보내주거나 관련 사이트에 올려놓은 서평이나 리뷰,요약 등이 그 길잡이다.

경제학자와 기업체 최고경영자(CEO) 등을 거쳐 저술가 및 칼럼니스트로 활동중인 공병호 박사,경영컨설팅 업체인 자의누리의 서진영 대표(경영학 박사)가 대표적인 경우다.

공박사의 활동무대는 자신이 운영하는 공병호 경영연구소 홈페이지(www.gong.co.kr)와 이메일. 지난 99년부터 써온 서평 및 책소개글을 올리고 있는 홈페이지의 북리뷰 난과 신간을 읽고 서평을 이메일로 보내주는 서비스가 상당한 독자들을 확보하고 있다.

홈페이지의 북리뷰는 누구나 곧바로 이용할 수 있고,"공스 레터(Gong's Letter)"로 보내는 이메일 서평은 홈페이지에 접속해 이메일과 이름을 등록해두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공스 레터" 회원은 현재 7천여명.매일 50명 가량씩 늘고 있다고 한다. 서 대표의 경우 자의누리 프레스티지 클럽(CWPC)을 통해 CEO를 위한 서평 서비스를 유료로 제공하고 있다. 매주 1권의 책을 선정,리더 또는 경영자에게 꼭 필요한 내용을 간추려 홈페이지(www.cwpc.org)와 이메일로 회원들에게 전해준다.

서 대표의 서평서비스는 서술형,보고서형,요약형 등 3가지 형식으로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취향에 따라 골라 읽을 수 있고 책 전반에 대한 평과 저자,핵심내용,경영에 필요한 한 마디 등으로 구성돼있어 이용하기 편리하다.

지난 98년 11월 국내 최초의 본격 인터넷 북리뷰 서비스를 시작한 "부꾸(www.bookoo.co.kr)"는 책을 만든 출판사의 편집.기획자들이 쓰는 서평을 매일 업데이트하는 전문 서평 사이트. 인문.사회(월) 문학.예술(화) 비즈니스.인터넷(수) 실용.기타(목) 어린이(금) 등의 관련서가 요일별로 업데이트된다. 책 전문 커뮤니티 "리더스 가이드(www.readersguide.co.kr)"와 성공학 전문 사이트 "석세스피아(www.successpia.co.kr)"의 서평 및 북 다이제스트도 유용하다. / 한국경제신문 6월 18일

 

2003년 1월 14일 - 머니 투데이
서울시 `영문표기사전`,야후2002 최고사이트 수상

서울시의 한글명칭 영문표기 사이트인 '영문표기사전(www.english.net)'이 포털사이트 야후가 실시하는 "Best of Best 2002" 아이디어부문에 선정됐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야후 자체사이트를 통해 구랍 5일부터 12일까지 일주일간 네티즌 3만2164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영문표기사전'은 44.0%인 1만4162명의 추천을 받아 리더스가이드(8044명)와 내장산 생태정보(5935명) 등을 제치고 부문 최고사이트에 뽑혔다.

"Best of Best"는 야후가 매년 한해동안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사이트에 대해 개인홈ㆍ아이디어ㆍ엔터테인먼트ㆍ컨텐츠 등 4개부문을 추천, 네티즌의 투표와 각계 전문가의 심사를 종합해 최고사이트를 결정한다.

'영문표기사전'은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의 편의를 위해 서울시내 거리와 공원, 행정기관ㆍ시설ㆍ단체이름 등의 한글명침에 대한 영문표기 2만6000여개 용례를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했다.

지난해 4월 국내 처음으로 서비스 개설이후 총 12만5000여명이 접속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누렸다. 특히 국제화시대에 영문표기 사용이 늘면서 알쏭달쏭한 영문표기나 표기를 몰라 어려움을 겪는 시민과 실무 공무원들에 실용적인 사이트라는 평가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유용한 사이트로 활용될 수 있도록 올 상반기중 표기기준 보완과 이용자 위주로 컨텐츠를 대폭 개편해 명실공히 외국어 표기 전문사이트로 발전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상식은 오늘 오후 2시 서울 대치동 소재 글라스타워 23층 야후!코리아 본사 대회의실에서 있을 예정이다.

문성일 기자 | 01/14 11:31

 

 

"흥, 마시멜로 실망이야"  - 시사IN

원본주소 : http://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820
도서정보 유통매체 리더스가이드가 기성 베스트셀러 목록을 대상으로 검증을 벌였다. 과대 포장된 베스트셀러, 논쟁의 대상이 될 만한 책들이 속속 도마 위에 올랐다.
[15호] 2007년 12월 24일 (월) 13:34:05 노순동 기자  lazysoon@sisain.co.kr

   
 
ⓒ시사IN 윤무영
대형 서점의 베스트셀러 집계에 꼽히는 책들은 책을 많이 읽는 독자들에게는 별 영향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서정보 유통매체 리더스가이드(www.readersguide.co.kr)가 기성 베스트셀러 목록을 대상으로 검증을 벌였다. 과대 포장된 베스트셀러, 논쟁의 대상이 될 만한 책들이 속속 도마 위에 올랐다. 검증 대상은 국내 최대 서점 교보문고의 베스트셀러 목록을 재료로 재구성한 것이다. 2007년 1월부터 11월까지 베스트셀러에 대해 열혈 독자 65명의 의견을 물었다. 내친김에 대안 베스트 60을 내놓았다. 기존 베스트셀러 목록에 포함된 책도 있고, 새로 진입한 것도 있다(표 참조).

도서 포털 리더스가이드는, 2000년 설립된 (주)하다C&C의 사이트이다. 이곳의 독자들은 ‘알지(RG) 회원’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면서 정선된 책 리뷰를 선보인다. 이번 작업을 진행한 리더스가이드의 오승주씨는 “베스트셀러는 마케팅에 일정 부분 좌우되기 때문에 사고 나서 후회하는 실패율이 높지만, 대안 베스트는 독자가 읽고 만족스러운 작품을 추천한다. 일반 독자가 같은 독자에게 일독을 권하기 때문에 눈높이도 맞다. 베스트셀러는 아니지만 베스트 도서 자격이 있다는 인증인 셈이다”라고 말했다.

일단 교보문고 집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은 영어책이었다. 해커스 어학연구소에서 출판한 <해커스 뉴토익 Reading>이 판매량 선두를 달렸다. 100선에 오른 외국어 책은 영어책 8권, 일본어책 1권으로 모두 아홉 권이다. 판매 부수로 볼 때 가장 많이 팔리는 책은 어학 도서이지만, 순위 안에 가장 많이 이름을 올리는 분야는 경제와 경영서 분야이다. 100권 가운데 무려 31권이 경제·경영서이다. 정색한 경제·경영서가 아니다. <대한민국 20대 재테크에 미쳐라>(한즈미디어) <이기는 습관>(쌤앤파커스) <마시멜로 이야기>(한국경제신문) 등 재테크, 처세나 자기 계발서가 주류를 이룬다. 그에 못지않은 파괴력을 보인 것인 소설 분야이다. 23권이 진입했다. 특히 한국 소설의 약진이 눈부셨다. 9권이 이름을 올렸다. <남한산성>(학고재) <바리데기>(창비) <달콤한 나의 도시>(문학과지성사) <친절한 복희씨>(문학과지성사) 등이 주역이다.

이번 조사는 검증 항목이 별나다. 과연 베스트셀러인가. 이게 어떻게 베스트셀러인가. 그리고 당신이 베스트 도서로 꼽고 싶은 책은 무엇인가.

그 결과 과대 포장된 책, 일명 ‘실망 베스트’로 <마시멜로 이야기> <연금술사>(문학동네) <커피프린스 1호점>(삼성출판사) 따위가 꼽혔다. 특히 <마시멜로 이야기>는 논쟁의 베스트셀러로 불릴 만큼 평가가 크게 엇갈렸다. ‘유혹에 대한 인내와 그에 따른 보상의 관계를 잘 짚고, 계획적인 삶의 중요성을 우화 형식으로 거부감 없이 표현했다’는 상찬이 있는 반면, ‘구구절절 다 옳은 말이지만 그래서 더 이상 새롭지 않다. 언론에 의해 과대 포장되고 과대 홍보된 책’이라는 냉정한 평가가 호평을 압도했다. 파울료 코엘료의 소설 <연금술사>도 과대 포장된 책으로 꼽혔다. ‘좋지 않은 책은 아니지만, 지나치게 좋게 본 책. 베스트셀러 관성의 법칙을 대표하는 책’이라는 야박한 평가를 받았다. ‘뻔한 사고에 뻔한 결말에 뻔한 문장이 지겨웠다’는 짜증 섞인 평가도 있었다. 

많이 팔린 것이 당연하고, 좋다는 반응을 끌어낸 책은 ‘당연 베스트셀러’ 목록에 드러난다. 옷을 갈아입은 피천득의 에세이 <인연>(샘터사)과 소설 <향수>(열린책들) <남한산성> <바리데기> <공중그네>(은행나무) 등이 꼽혔다.

한편 베스트셀러 목록에 들어 있지 않으나 베스트셀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책으로는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갈라파고스) <바람의 화원>(밀리언하우스) <뿌리깊은 나무>(밀리언하우스) 등이 꼽혔다.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는 기아의 현장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서서, 어떤 이들이 부당한 이득을 취하며 그 구조가 어떻게 재생산되고 있는지 상세히 일러준다는 평을 얻었다. 정조의 암살 기도라는 가정을 중심에 놓고 당시 시대정신을 화공들의 이야기로 풀어낸 소설 <바람의 화원>은, ‘한국의 다빈치 코드. 우리도 이렇게 좋은 팩션을 쓸 수 있구나 하는 놀라움을 안겨주었다’는 칭찬을 들었다. 훈민정음 창제를 둘러싼 이야기를 미스터리 방식으로 풀어낸 <뿌리깊은 나무>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피천득 <인연>, 여전히 공감대 넓어

설문을 진행한 오승주씨는 열혈 독자일수록 서점의 베스트셀러 목록에 좌우되지 않고, 오히려 책을 잘 읽지 않는 독자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다고 분석했다. 심지어 열성 독자들은 베스트셀러 목록에 반감을 갖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응답자의 10%는 “베스트셀러는 아예 잠시 제쳐둔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 분석에서 눈에 띄는 것은, 한국 사회의 화두가 될 만한 것을 잣대로 출판 경향을 평가해본 점이다. 이번에 잣대로 삼은 것은 신자유주의이다. 정면으로 신자유주의를 토픽으로 삼지 않더라도, 그런 세계관이나 경향이 드러난 책이 얼마나 되는지 분석해 내놓았다. 신자유주의를 감취진 키워드로 보고, 가치보다는 효율성을, 집단 해법보다는 개별 해법을, 실용주의 등을 대변하는 책을 이 범주에 넣었다. 분석에 따르면 베스트셀러 100권 가운데 45%가 신자유주의 키워드에 잠식되고 있다. 에세이와 처세·자기 계발, 재테크 서적은 물론이고 아동 도서에도 우려스러운 경향이 발견된다는 것. 그는 그 사례로 <마법 천자문 시리즈>(아울북)를 꼽았다.

그는 “그나마 신자유주의를 비판과 성찰의 대상으로 바라보고 저항하는 장르는 인문·사회가 유일하지만 전체 베스트셀러 중에서 이 영역 비중이 4%에 불과할 정도로 몰락한 상황이다. 책을 통해 알게 모르게 신자유주의 가치관이 유포되고 있는 현실에 경고음을 울리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대안 베스트 도서로 꼽힌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왼쪽)와 ‘실망 베스트셀러’로 꼽힌 <마시멜로 이야기>(오른쪽).  
 
열혈 독자가 뽑은 대안 베스트 60

<12번째 카드><88만원 세대><검은 꽃><공룡 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쥬><굿바이 게으름><그 숲에는 거북이가 없다><기다림><나 제왕의 생애><나, 그리고 그 밖의 것들><남극산책><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노름마치><눈물 1,2><대화><도쿄 밴드왜건><독서가 행복한 회사> <딥스> <라일락 피면><만들어진 신><면장선거><무진기행><미스터 에버릿의 비밀><바람의 화원1,2><바람이 우리를 데려다 주겠지><별사><부모로 산다는 것><빵점맞은 날><뿌리깊은 나무1,2><사람의 아들 붓다1,2><사랑해 사랑해><사조영웅전><생존자><세 바퀴로 가는 과학자전거><소금꽃나무><소유 상/하><시체를 부위별로 팝니다><시친의 지구연대기1,2><신조협려><아웃1,2><아틀라스 세계는 지금><아틀라스 중국사> <알도와 떠도는 사원> <완전한 진리><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위대한 캣츠비> <의천도룡기> <인간과 동물> <인생><작은 책방><제비를 기르다><졸업><진실을 배반한 과학자들><철들지 않는다는 것><친절한 복희씨><테메레르><플루타르크영웅전><하루15분 책 읽어주기의 힘> <한눈에 반한 우리미술관><한순간 바람이 되어라> (가나다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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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베스트셀러는 영어책, 재테크, 처세술 순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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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동네] 리더스가이드, 독자들이 뽑은 ‘대안베스트 60선’ 공개
 
박철홍 
 
도서포털 리더스가이드는 베스트셀러에서 외국어 학습서 같은 실용서적이나 재테크, 처세서가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베스트셀러 시장은 전체적으로 판매되는 절대량 자체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 리더스가이드의 분석. 또 20대로 내려간 처세서가 어린이에게까지 확산되는 것은 독서가 실용적인 수단으로 전락하지 않는가 하는 우려를 낳게 한다는 것.  
 
올해의 베스트셀러들 ⓒ리더스가이드
 
처세서에서 베스트셀러로 오르는 것들은 마케팅의 힘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 리더스가이드의 설명이다. 또 실용, 처세서는 그 만큼 광고와 마케팅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대부분의 책들은 우화를 이용하거나 읽기 편한 내용으로 쓰인 것이 많다는 것.
 
따라서 독자들의 수준에 맞춘다고 하더라도 너무 읽기 편하게 요리된 책들은 그만큼 큰 감동을 주기도 힘들뿐더러 손쉽게 잃어버리기 쉽다는 것.
 
이러한 독서 편중이 우리 독서 문화의 대세가 되어가는 것에 대해서 리더스가이드는 “책을 항상 끼고 살아가는 마니아들의 의견이 그런 면에서 한번 독서의 흐름을 새롭게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올해 베스트셀러 분석, 어떻게 조사했나
 
리더스가이드는 교보문고가 집계한 월간베스트 셀러 목록을 재료로 삼아 올해 베스트셀러를 분석했다.
 
리더스가이드에 의하면 매월 판매량 집계 1위에서 100위까지는 각각 100점~1점이 부여되었다. 이런 방식으로 집계했을 때 1월에서 11월까지 만점은 1100점이 된다는 것. 예를 들어 황석영 작품 <바리데기>의 경우 7월 11위(90점), 8월 4위(97점), 9월 4위(97점), 10월 10위(91점), 11월 16위(85점)을 기록해 1월에서 11월까지 총점 460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주간베스트와는 달리 ‘연간베스트’는 시간에 따른 제약이 있고, 기준이 되는 시점을 정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연간순위’는 무의미하다고 리더이스가이드는 설명했다.
 
예를 들어 11월부터 해리포터 7권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이 출시되기 시작하면서 베스트셀러 1위를 휩쓸었다. 하지만 위의 조사방법을 적용했을 때 1월에서 11월 총점이 100점이 되는 셈이다. 100점이면 100위권 밖의 순위가 되고, 이를 그대로 연간 순위에 반영하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것이다. 
 
11월의 출판구도는 ‘해리포터 대 반 해리포터’ 싸움이 되고 있는 양상을 보았을 때 당분간 출판시장의 해리포터 잠식현상은 멈추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리더스가이드의 설명. 또 반영된 도서 장르는 모두 교보문고의 장르 기준법을 따랐다는 것.
 
올해 대한민국 베스트셀러는 ‘영어책’
 
상위 베스트셀러 100선에서 당당하게 1위를 차지한 책은 ‘영어책’이었다고 리더스가이드는 밝혔다.
 
해커스어학연구소에서 출판한 <해커스 뉴토익 Reading>이 판매량 맨 선두에 올랐는데, 이는 대한민국의 영어광풍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목.
 
그밖에도 100선에 오른 외국어책만 해도 9권에 달한다(영어8, 일본어1). 그 뿐만 아니라 1월에서 11월까지의 집계에서 9권의 외국어 교재가 100위권에서 벗어난 경우는 4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1월에서 11월까지 총 9권이기 때문에 99건 중에서 ‘장르 진입률’은 96%로 나타났다.
 
여기서 진입률(순위 진입률)은 해당 장르 또는 해당 종이 총 집계 결과 100위권에 진입한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 알려주는 지표를 말한다. 이는 스테디셀러와 롱테일 법칙을 판단하는 참고자료가 되며 ‘장르 진입률’과 ‘종 진입률’로 구분된다. 
 
▲<표2> 2007년 베스트셀러 100선에 오른 장르순위    ⓒ 리더스가이드

리더스가이드에 따르면 <표2>와 같이 대중이 선호하는 장르는 ▲경제/경영 ▲소설 ▲비소설 장르이다. 외국어의 경우 진입률 96%로 꾸준히 사랑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리더스가이드는 “이를 세부적으로 구분하면 소설의 경우, 한국소설이 9건으로 일본 외 서양소설과 함께 소설장르에서 높은 비중을 보였으며 한국 소설가들의 분발이 돋보이는 대목”이라며 “이외에 에세이가 20건으로 강세이며, 재테크와 처세/자기계발, 외국어 등 실용서적이 43%를 차지하고 있고, 이는 대한민국의 출판시장이 ‘실용’과 ‘문학’이라는 키워드로 양분되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표4> 2007년 베스트셀러 순위 개별진입 건수(비율)     ⓒ 리더스가이드

또 <표4>는 개별 진입 비율을 보여주고 있는데 진입률 100%로 즉 11개월 동안 순위에서 빠진 적이 한 번도 없었던 책은 11권이었고, 그 중에서 외국어가 6권이었다.
 
6개월 이상 순위에 오른 비율은 48%였으며 나머지는 6개월 미만의 작품이 차지했다. 이러한 결과로 봤을 때 베스트셀러의 목록은 고른 분포도를 보이는 추세에 있다고 리더스가이드는 분석했다.
 
“도서키워드에 ‘신자유주의’라는 키워드 없다”
 
리더스가이드는 “출판시장에 신자유주의가 거세고, 더욱 심각한 문제는 20~30대로부터 아동에 이르기까지 신자유주의의 스펙트럼이 매우 광범위해졌다는 사실이고, 도서키워드에 ‘신자유주의’라는 키워드는 없다”며 “신자유주의를 도서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기준을 세워야 한다”고 충고했다.
 
신자유주의 기준에 따르면 ▲가치보다는 효율성을 ▲집단해법보다는 개별해법을 ▲정신적 가치보다는 물질적 가치를 ▲비판주의보다는 실용주의를 ▲진보보다는 보수를 추구하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리더스가이드는 전했다.
 
또 도서 장르 중에서 외국어, 처세, 재테크는 신자유주의의 기본 영역이고, 그 외에는 대부분 중립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나마 신자유주의를 비판과 성찰의 대상으로 바라보고 저항하는 장르는 인문/사회가 유일하다는 것.
 
하지만 전체 베스트셀러 중에서 인문/사회가 차지하는 비중이 4%에 불과할 정도(장르 기준)로 몰락한 상황이고, 2007년 대한민국의 출판시장은 신자유주의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고 할 수 있다는 것이 리더스가이드의 지적.
 
특히 리더스가이드는 “개별 영역으로 살펴보면 아동 영역(세부 장르 기준)에서 <마법 천자문 시리즈>의 경우 신자유주의를 옹호한다고 판단할 수 있다”며 “동일하게 아동 장르인 <어린이를 위한 끈기>는 점차 단련되고 성장하는 아이의 모습을 그리고 있고 ‘인성’이라는 가치를 심어주고 있기 때문에 ‘신자유주의’와는 거리가 멀다”고 꼬집었다.
 
한국소설의 경우, <바리데기>와 <남한산성>은 동일한 장르 내에서 신자유주의에 대한 입장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는 것. <바리데기>는 ‘지구촌 공동체’라는 가치를 은연중에 내포하고 있는 반면, <남한산성>은 결론적으로 임금이 강자에게 쓸데없이 저항했기 때문에 많은 비용을 치를 수 없었다는 결론을 은연중에 비치고 있다는 것.
 
이어 리더스가이드는 “신자유주의를 장르와 개별 도서에 적용해볼 수 있는데 요컨대 ‘신자유주의’라는 키워드는 한국 출판계를 전반적으로 잠식하고 있다고 해도 별 무리가 없다”며 “이와 같은 판단기준을 적용했을 때 2007년도 베스트셀러 중 45%가 신자유주의의 키워드를 내포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 신자유주의 키워드 잠식 현황     ⓒ리더스가이드

또한 신자유주의가 출판문화를 잠식해 가는 현재의 상황은 하루 이틀 동안 벌어진 문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관찰이 매우 부족했던 것은 사실이고, 이에 대한 관심이 환기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리더스가이드는 강조했다.
 
열혈독자들, 베스트셀러에 대한 판단기준은?
 
리더스가이드는 자사 회원 중에서도 열혈 회원 65명을 대상으로 지난 한달간 다음과 같은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베스트셀러 목록이 도서 구매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와 관련, ▲베스트셀러는 꼭 사본다 ▲베스트셀러는 가급적이면 사본다 ▲베스트셀러도 다른 책과 다르게 보지 않는다 ▲베스트셀러는 가급적 안 본다 ▲베스트셀러는 전혀 안 본다는 다섯 가지 문항을 제시해 그 결과를 분석했다.
 
리더스가이드는 65명 회원들에게 베스트셀러 100선을 모두 제시하지는 않았고, 영어책은 제외했으며 판단이 분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꾸준히 사랑받은 55권을 장르 안배에 맞게 제시했다고 밝혔다. 베스트셀러 기준은 1월~9월이고, 지난 11월 1일부터 한 달간 조사가 이뤄졌다.
 
▲<표7> 리더스가이드 회원을 대상으로 한 베스트셀러 선호도 조사결과     ⓒ 박철홍

리더스가이드의 이번 조사 결과, 꼭 사 본다는 응답은 단 한 명도 없었으며, 절대 사보지 않는다는 응답은 1명에 불과했다.
 
‘베스트셀러는 가급적이면 사본다’의 이유와 관련, 출판사들의 언론플레이와 홍보효과가 있지만 서점 진열대에 화려하게 노출되는 것을 그냥 지나치기 어렵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베스트셀러도 다른 책과 다르게 보지 않는다’를 선택한 회원들은 대체로 베스트셀러보다 자신의 판단과 검증기준에 따라 책을 선별하거나 구매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책을 꾸준히 읽어왔던 독자들은 눈높이가 높아졌고 욕구가 다양해져서 베스트셀러라는 획일적인 기준이 이들을 만족시키기는 어려웠다고 리더스가이드는 분석했다.
 
이중에 한 회원은 55권의 23.6%에 해당하는 13권을 읽었지만 감명을 받은 책은 단 2권밖에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밖에도 ‘베스트셀러는 가급적 안 본다’를 선택한 독자들은 7명(10.8%)이었다. 그 이유로는 베스트셀러 분양의 책들이 주로 처세나 재테크 관련된 실용서 위주이기 때문이라는 것.
 
리더스가이드는 지난 11월 한달동안 베스트셀러에 대한 검증청문회를 열었다. ▲과연 베스트셀러인가 ▲이게 어떻게 베스트셀러인가 ▲베스트셀러 주고 싶은 책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질문을 했다.
 
중복표를 허용했고 ‘확신베스트’는 60작품, 실망베스트‘는 49작품, 대안베스트에는 60작품이 추천이나 비추를 받았다고 리더스가이드는 전했다. 
 
리더스가이드 회원들이 뽑은 대표적인 논쟁작품은 <마시멜로 이야기>로 전체 13표 가운데 반대가 9표로 나타나 매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독자들이 많았지만 찬성은 4표로 나타났다. 청소년과 어른뿐만 아니라 모든 이의 눈높이에서도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고 감명깊은 책이라는 것이 찬성쪽의 의견이다.
뒤를 이어 <바리데기>는 작품의 실험정신과 작가 특유의 작품세계가 호평을 받았으나 이것이 비판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는 것이 리더스가이드의 설명.
 
열혈 북마니아들이 추천하는 ‘대안베스트 60선’
 
도서포털 리더스가이드에는 추리소설 마니아도 있고 판타지 마니아도 있다. 아이를 양육하면서 자연스럽게 아동도서 마니아가 된 경우도 있다.
 
이 때문에 리더스가이드의 대안베스트에는 ‘다양성’이 있으며 실제로 목록의 장르를 보면 청소년, 아동, 역사, 만화, 판타지, 인문사회 등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작품들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리더스가이드가 회원들의 추천 목록을 소개하는 이유는 베스트셀러의 한계를 극복하는 몇 가지 요소가 있기 때문.
 
특히 리더스가이드에 의하면 베스트셀러는 마케팅에 의존하기 때문에 사고 나서 후회하는 ‘실패율’이 높지만 대안베스트는 독자가 충분히 읽고 만족스러운 작품을 추천했기 때문에 그만큼 ‘실패율’이 적다는 것. 베스트셀러는 실용서와 문학서와 같은 ‘돈 되는 책’ 위주로 소개되기 때문에 다양성을 가지지 못한 반면 대안베스트는 다양하고 구체적이라는 것.
 
또 베스트셀러는 출판사나 평론가, 언론사가 대중에게 소개하거나 또는 강요를 하는 수직적인 방향인 반면, 대안베스트는 일반 독자가 같은 독자에게 일독을 권하는 의미에서 수평적이며 쌍방향적이라는 것.
 
이 때문에 리더스가이드는 독자들이 아래의 목록에 있는 책 중에서 자신의 상황에 맞거나 흥미를 끄는 어떤 책을 선택하더라도 후회는 없을 것이라고 확신하면서 이처럼 좋은 책을 발굴해 지속적으로 소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더스가이드의 독서마니아들이 뽑은 ‘대안베스트’ 60선(가나다 순)은 다음과 같다.
 
▲리더스가이드의 독서마니아들이 뽑은 ‘대안베스트’ (가나다 순)     ⓒ 리더스가이드

한편, 도서정보유통매체 리더스가이드(www.readersguide.co.kr)는 2000년 설립된 (주)하다C&C의 사이트이고, 좋은 책정보를 널리 알리는 취지로 설립된 회사다.  ‘책들이 가장 어울리는 곳에 있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리더스가이드는 만들어졌다.
 
몇몇 전문가 혹은 전문가 집단의 권위에 의한 일방향적인 책선정과 소개를 넘어 일반 독자들이 서로 소통하며 정보를 공유하여 판매도에 상관없이 숨어있는 책들, 꼭 읽었으면 하는 책들을 가려서 알리는 이른바 ‘출판민주화’를 위해 노력을 해왔다고 리더스가이드는 밝혔다.
 
일명 ‘알지(RG)회원’이라고 불리는 리더스가이드의 회원들은 최소 5년에서 수십 년 동안 책을 좋아하는 생활인이자 북 마니아라고 할 수 있다고 한다. 또 이들은 직장생활이나 가사노동 등 생활인과 다름없이 바쁘게 살면서 ‘책’을 놓지 않는 사람들.
 
이 때문에 알지 회원들의 판단기준은 일반 대중들의 판단기준과 많은 차이가 있다고 리더스가이드는 전했다. 베스트셀러는 일반 대중들의 선호를 나타낸 결과라면 알지 회원들이 선호하는 것은 ‘좋은 책’일 뿐이라는 것. 
 
리더스가이드는 ‘쌍방향성’을 지향한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또 몇몇 전문가 혹은 전문가 집단의 권위에 의한 일방향적인 책선정과 소개를 넘어 서로의 눈높이에서 자유로이 책에 관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리더스가이드는 “이른바 베스트셀러 혹은 광고/홍보에 의해 널리 알려진 책만을 선정하는 것이 아니라 회원들 개개인의 취향과 성향, 처해있는 상황에 맞는 책을 권하고 읽을 수 있게 한다”며 “판매도에 상관없이 숨어있는 책들, 꼭 읽었으면 하는 책들을 가려서 알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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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4 [02:42] ⓒ대자보